출처=KIC
출처=KIC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에 투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9일(현지시간)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KIC는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8700주를 매입했다. 9일 종가 기준(214.5달러)으로 환산하면 투자 금액은 약 22억3200만원에 달한다.

코인베이스는 73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또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시장이 가상자산을 '실체가 있는 자산'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KIC의 이번 투자는 금액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KIC는 그동안 가상자산에 대해 대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아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조를 보여왔기에 주목된다. 진승호 KIC 사장은 지난해 "국부펀드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건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승호 KIC 사장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분야에도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진 사장은 10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KIC가 대체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분야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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