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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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산운용사 발키리(Valkyrie)의 BTC(비트코인) 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9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다.

7일 코인데스크US 보도에 따르면, 발키리 측 대변인은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기업 ETF가 9일 나스닥에 상장되며 운용 수수료는 0.75%”라고 밝혔다.

발키리는 지난 1월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채굴기업 ETF를 승인 신청했고 7일 승인을 받았다.

이번 채굴 ETF는 이익의 최소 50%를 비트코인 채굴로 얻는 기업에 순자산 80%를 투자한다.

발표된 비트코인 채굴기업 ETF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다. 포트폴리오는 차후 변동될 수 있다.

▲아르고 블록체인(ARBK) ▲비트팜스(BITF) ▲크린스파크(CLSK) ▲하이브 블록체인(HIVE)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SDIG) ▲마라톤 디지털(MARA) ▲비트 디지털(BTBT) ▲디지호스트 테크놀로지(DGHI) ▲디엠지블록체인솔루션스(DMGGF) ▲파워앤디지털 인프라스(XPDB)

발키리는 포트폴리오에 있는 기업들이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비율이 약 77%라고 밝혔다.

그간 비트코인 채굴이 전력 소모가 과다해 환경에 유해하다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비트코인 채굴 ETF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을 계속 유보하는 상황에서 나타난 대안이라는 분석도 있다.

SEC는 지난해 10월 프로셰어스(Proshares)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최초로 승인했지만, 현물 ETF는 한 건도 승인하지 않았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유보하고 있고 대안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익스포져가 높은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 출시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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