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글래스노드는 “투자자들은 이번주 BTC(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25억달러(약 2조 9968억원) 이상의 순실현가능가치를 매도했다”며 “그중 단기 보유자의 손실 비중이 가장 크다”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글래스노드 주간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약세로 돌아선 비트코인

이번 주 비트코인은 최고점 대비 49.9%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는 2021년 7월을 제외한 2018~2020년 약세장 이후 두 번째 최악의 매도세로, 시장은 고점 대비 54%하락했습니다.

강세장이 확실히 끝났다고 보는 가운데 이런 큰 폭의 하락은 거시적 투자자의 인식과 감정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번 하락은 2017년, 2020~2021년 강세장 사이클에서 나온 -20~-40%의 조정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검은색 곡선), 고점에서부터의 비트코인 가격 하락 폭(분홍색 그래프).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 가격 추이(검은색 곡선), 고점에서부터의 비트코인 가격 하락 폭(분홍색 그래프). 출처=글래스노드

주) 순미실현손익(NUPL)은 코인 시가총액과 실현 시가총액의 차이를 나눠서 계산합니다. 0 이상일 때는 수익 구간에 있는 코인이 더 많기 때문에 값이 높아질수록 투자자가 수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NUPL은 0.325 수준으로 이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32.5%에 해당하는 금액이 미실현 이익으로 보유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3월 0.75, 10월 0.68에 비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전 사이클을 보면 낮은 수익성은 약세장(차트 주황색)의 초⋅중반이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2021년 5월부터 약세장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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