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별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코인데스크
거래소별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코인데스크

연초부터 불안정했던 BTC(비트코인)는 이번 주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어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한 주간 약 3% 상승했고,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됐다. 이번 주 ETH(이더리움)는 약 5% 상승했다.

BTC는 이번 주 초 약 4만달러에서 일시 반등했지만, 일부 거래자와 분석가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플랫폼 Q9 캐피털은 “최근 가격 변동은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일어나고 있어 변동성을 더 증폭시킬 수 있다”며 “당분간은 새로운 자본이 들어오지도, 사고파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x프로의 알렉스 쿱트시케비치 분석가는 “이번 주 초 반등 움직임이 매도를 자극해 더 많은 매도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쿱트시케비치는 특히 ETH 추가 하락에 대해 우려했다. 모멘텀이 계속 악화되면 현재 가격 수준보다 약 50% 낮은 1300~17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15일 오후 12시)

● 비트코인: 4만3043달러(약 5122만원) +0.71%
● 이더리움: 3309달러(약 393만원) +1.01%

전통시장

● S&P500 지수: +0.08%
● 금: 온스당 1816달러(약 215만원), -0.29%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1.77%

 

그러나 모든 가상자산의 거래 활동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량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대규모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시는 이번 달 거래액이 6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DOGE(도지코인)는 테슬라가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한 이후 어제 약 14% 급등했다. 지난주 상승 폭은 20%였다.

 

흔들리지 않는 장기 보유자

일부 투자자는 최근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BTC를 장기간 보유하고 있다. 아래 차트는 이번 달 BTC 장기 보유자의 순 포지션 변화의 증가를 보여준다. 현재 수준에서 BTC를 계속해서 축적해나가는 것은 강세 신호로 풀이될 수 있다. 

글로벌블록의 마르쿠스 소티리우 분석가는 “장기 보유지의 순 포지션 증가는 BTC 가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며칠 내에 4만5000~4만6000달러로 반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BTC 장기 보유자 포지션 변화. 출처=델피 디지털
BTC 장기 보유자 포지션 변화. 출처=델피 디지털

알트코인 소식

■ DOGE 공매도 거래자 800만달러 손실: 
지난 24시간 동안 DOGE가 16% 급등하면서 거래자는 청산으로 총 1169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이 금액에는 레버리지 거래자가 마진 콜로 잃은 400만달러가 포함된다. 800만달러의 청산은 BTC나 ETH의 선물 청산 규모보다 훨씬 크다.

14일 테슬라가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하면서 DOGE 가격은 급등했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테슬라 공식 매장에서는 DOGE를 이용해 벨트 버클, 호루라기, 충전기, 쿼드 바이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 WTF 유동성 부족으로 ETH 대거 손실:

14일 밤 에어드랍 직후 사용자들은 WTF 토큰 구매를 시도하면서 13만5000달러 상당의 ETH를 잃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은 거래 풀의 낮은 유동성 때문에 발생했다”며 토큰 개발자가 초기 거래 풀에 자금을 지원한 방법에 대해 비판했다. 

 

■ 옵션 시장이 현물 시장에 영향 미칠 것:

QCP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주식과 가상자산의 상관관계는 더욱 명확해졌지만, 하방위험의 반전을 노리고 대량의 자산을 매수하던 거래자들(풋옵션을 매수하고 콜옵션은 매도)이 이제 수익 실현을 위해 포지션을 전환하고 있다(풋옵션을 매도하고 콜옵션을 매수)”며 “이는 잠재적으로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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