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BTC(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약 9% 하락했지만 4만1000달러(약 4900만원)에서 안정을 찾았다. 분석가들은 계속 횡보할 거라고 봤지만 기술 지원 수준이 무너지면 더 떨어질 수 있다.

비트코인과 ETH(이더리움) 선물 시장 레버리지 감소는 시장 상황이 이전보다 건강해졌다는 뜻이다. 대개 거래자가 포지션 규모를 축소하면, 추가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아진다. 

델파이 디지털의 제네비브 여 분석가는 “이번 주 초 청산 데이터를 보면, 몇몇 레버리지 거래자가 반등을 예상하고 그 과정에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산은 대개 빠르게 가격을 떨어뜨린다. 거래자의 개시 증거금 일부 혹은 전체의 손실이 생겼을 때 거래소가 안전한 메커니즘을 위해 거래자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강제로 마감할 때 생겨난다. 이는 주로 선물 거래에서 발생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 세계 주식 시장의 침체를 따르는 것처럼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8일 오전 11시52분)

● 비트코인: 4만1772달러(약 5029만원) -2.40%
● 이더리움: 3204달러(약 383만원) -5.17%

전통시장

● S&P500 지수: -0.41%
● 금: 온스당 1795달러(약 216만원), +0.19%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1.76%

거래자 위험 감소

일부 분석가는 지난 5일 매도세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이 떨어질 때 약 8억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면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의 데이비드 두엉 기관투자 책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영구 스왑 펀딩 비율은 거의 0에 가까웠고 이미 상당한 위험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영구 스왑은 전통적인 선물과 유사한 일종의 가상자산 파생상품이다.
두엉 책임자는 “레버리지 비율은 비트코인 베이시스(basis,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차이)가 작년 3분기 초 20%에서 올해 1월 5%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20%에서 2%로 떨어지며 급격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순 유입량

지난 1년 사이 거래소를 오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순 유입량은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거래소로 유입된 비트코인 규모가 늘었다. 이는 투자자 심리가 약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순 유입은 투자자의 매도 의향을 나타낸다. 반면, 유출은 강한 보유 심리를 반영하고 시장에서 순환되는 공급을 줄여 가격 상승을 견인한다.

최근 거래소로의 순 유입 증가가 추세 변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예년의 1월과 유사한 지속적인 상승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간의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 

BTC 순 유출입량. 출처=글래스노드

 

ETH 거래소 유출량. 출처=코인베이스 애널리틱스

알트코인 소식

이더리움 청산: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자들은 이더 기반 선물 상품에서 1억8200만달러(약 218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 기반 선물 상품의 1400만달러(약 168억원) 손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지금까지는 BTC 청산 규모가 가장 큰 규모였다. 

세럼 프로토콜, 투자금 유치: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의 세럼(Serum) 프로토콜이 운영 확대를 위해 지금까지 약 7000만달러(약 838억원) 기금을 유치했다. 펀딩 참여자는 SRM 토큰 및 세럼 생태계 펀드(네트워크나 디파이 개발을 위해 생성된 펀드)의 일부를 동시에 지급 받았다. 최근 주요 프로젝트에서는 생태계 펀드가 증가하는 추세다. 

아발란체의 원더랜드, 베트스왑 투자:

알고리즘 머니마켓 원더랜드가 폴리곤 기반의 분산형 베팅 애플리케이션 베트스왑(BetSwap)에 초기 자금을 투자했다. 이것은 커뮤니티 지배형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투자한 첫 번째 사례다. 커뮤니티 지배형 프로젝트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때 제3의 중개인 대신 스마트계약에 의존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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