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라이브피어 트위터 캡처
출처=라이브피어 트위터 캡처

블록체인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업체 라이브피어(Livepeer)가 2000만달러(약 2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extension)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웹3 열풍에 관련 프로젝트들이 시리즈 투자를 잇따라 받는 추세다.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라이브피어의 이번 시리즈B 추가 라운드에는 영국의 대형 헤지펀드 매니저 앨런 하워드와 미국의 기술 전문 투자사 타이거 글로벌이 참여했다.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 노스존, 워버그 세레스 인베스트먼트 등도 시리즈B 투자에 이어 이번 연장 라운드에도 가세했다.

라이브피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동영상 트랜스코딩 댑(Dapp)이다. LPT(라이브피어) 토큰 보유자들이 토큰을 스테이킹하면, 그 토큰을 위임받은 노드들이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고, 이는 동영상을 변환하는 데 사용된다. 트랜스코딩 비용이 아마존웹서비스(AWS)보다 10분의 1 저렴하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메사리가 라이브피어를 웹3의 대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소개했다.

이번 추가 라운드는 라이브피어가 지난해 7월 말 시리즈B로 2000만달러의 자금을 모은 후 5개월 만에 진행됐다. 더글라스 펫카닉(Doug Petkanics) 라이브피어 최고경영자(CEO)는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결과 라이브피어의 총 자금은 5100만달러(약 61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라이브피어는 이번 투자금으로 기존 이더리움 레이어에서 작동하던 프로토콜을 레이어2 솔루션 아비트럼(Arbitrum)으로 확장하는 '컨플루언스(Confluence)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노드 운영자와 위임받은 토큰 운영자들은 네트워크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향후 라이브피어는 동영상 형태의 대체불가능토큰(NFT) 서비스를 포함해 미디어 가치 사슬로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펫카닉 CEO는 "(이번 투자로) 웹3 인프라의 신뢰도, 가치, 효율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증가하고, 트랜스코딩에 대한 수요가 획대된 것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트렌드로 웹3가 주목을 받자, 지난해 말부터 웹3 관련 업체들이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앞서 웹3 인프라 개발업체인 미스틴랩스는 3600만달러(약 42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웹3 인프라 개발업체이자 블록체인 검증인(Validator) 피그먼트는 1억1000만달러(약 1308억원) 상당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함지현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명언을 알면서도 늘 반대로 하는 개미 투자자이자 단타의 짜릿함에 취해 장투의 묵직함을 잊곤 하는 코린이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시장 이슈를 보다 빠르고 알차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투자의 대부분은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프로젝트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OL(솔라나), ROSE(오아시스 네트워크), AVAX(아발란체), RUNE(토르체인) 등에 고등학생 한 달 용돈 수준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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