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최고경영자(CEO) 출처=코인데스크US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최고경영자(CEO) 출처=코인데스크US

가상자산 거래소 FTX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SBF)가 내년 가상자산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규제(regulation), 확장성(scaling), 트랜잭션(거래량)의 초당 처리 속도(TPS) 세 가지를 들었다. 

프라이드 CEO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2년 FTX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가상자산 시장에서 여전히 놓치고 있는 가장 분명한 것은 규제라고 봤다. 프라이드 CEO는 "(기관과 업계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생기는) 현재의 규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들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해선 보고(reporting), 투명성(transparency), 프레임워크 상의 감사(auditing)가 존재 의미를 더 키울 수 있을 거라고 봤다. 그러면서 "FTX의 스테이블 코인 정책에 따라 투명성이 높아지면 제도권 안(onshore)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하면서 문제의 80%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현물과 선물에 대해선 통일된 체제에서 표준화된 시장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전 세계 가상자산 사용자를 약 2억명으로 추정하고 이들은 '(거래를 권투에 비유해) 체중을 훨씬 웃도는 펀칭(punching)'을 하고 있다면서 더 넓게 확장(스케일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백만건을 처리할 수 있는 TPS로 확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보하고 이를 잘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어떤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이 정도에 도달했다고 믿지 않으며 어떤 네트워크도 빠른 네트워크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면서 "초당 5만건 거래되는 수준으로 가상자산업 전체 규모의 애플리케이션을 충족시키는 역부족이다"라고 지적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