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은 약세 분위기가 점차 사그라지면서 회복세로 전환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4%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약 5% 상승했다. 거래자들은 전반적으로 연말까지 계절적 강세를 고려해 가격이 내려가면 매수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Fx프로의 알렉스 쿱트시케비치는 “실제로 매도세가 끝나면, 매수 세력이 이익 실현을 중단하고 하락장에서 매수를 시작하므로 하락장은 새로운 고점으로의 성장을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한 50일 평균(약 6만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며 “6만달러 돌파 실패는 강세 추세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분석가는 가상자산 변동성이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더 높은 가격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는 제한적인 하락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QCP 캐피털은 “우리는 시장의 하락이 아닌 통합을 확신한다”며 “그래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변동성이 작아졌을 때 이익 실현을 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격

가상자산(오전 9시37분)

● 비트코인(BTC) : 5만6985달러 +4.45%
● 이더리움(ETH) : 4306달러 +4.81%

전통시장

● S&P500 지수 : +1.3%
● 금 : 온스당 1786달러(약 212만원), -0.5%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514%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

연간 기준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30일 변동성은 올해 초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경우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연간 변동성은 지난해 3월 최고점에서 하락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S&P500 연간 변동성.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세인트 루이스 연방정부은행, 야후 파이낸스
비트코인, 이더리움, S&P500 연간 변동성.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세인트 루이스 연방정부은행, 야후 파이낸스

일부 분석가는 특히 비트코인와 S&P500 지수 사이의 상관관계가 계속해서 증가해 내년에는 결국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로서는 계절적 추세를 고려할 때 가상자산 및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간주되는 상품의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하락폭 심화

비트코인은 지난주 6만9000달러 근처의 역대 최고가에서 약 20% 하락했다. 이는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급격한 하락을 겪었으며, 이는 현재의 가격 조정이 단기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래 차트는 매도세가 이어져 최대 24%까지 하락했을 때 상황에서 역대 최고가를 향해 빠르게 회복하는 현황을 나타낸다. 

비트코인 최고가에서의 하락폭.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 최고가에서의 하락폭. 출처=글래스노드

가상자산 펀드 유입량 증가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투자금 유입은 지난주 3억600만달러로 증가했다.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중심 펀드는 유럽에서 또 다른 투자 상품이 출시된 지 5주 만에 최대 2억47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알트코인에 초점을 맞춘 다중자산 투자 상품 및 펀드도 지난주 순유입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소식

■ 바이낸스, 사용자 계정 1000개 이상 동결해 도지코인 지갑 문제 해결:

바이낸스는 사용자 계정이 동결된 도지코인 지갑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전 버전의 도지코인 블록체인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예상치 못한 여러 요소에 문제가 있었다”며 “매우 간단한 업그레이드로 시작했으나 결국 바이낸스 사용자가 지난 17일 동안 도지코인을 인출하지 못하는 사태로 커졌다”고 전했다. 

■ 민(Mean)다오, 솔라나 기반 디파이 결제 프로젝트 위해 350만달러 유치:

민다오가 머니 스트리밍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결제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솔라나 기반 디파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3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머니 스트리밍은 결제 및 뱅킹 절차를 자동화하고 결제 스케줄을 유연하게 조정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투자는 쓰리 애로우스 캐피털이 주도했고 소프트뱅크, 디파이언스 캐피털, 스카이비전 캐피털, 솔라 에코 펀드, 세스터스 캐피털, 게이트닷아이오 등이 참여했다. 

■ 알고랜드, 씨티 출신 인사와 손잡고 15억달러 규모 가상자산 펀드 출시:

씨티(Citi) 출신 매드 장이 설립한 하이브마인드 캐피털이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생태계 투자를 위해 15억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를 설립한다. 펀드 출시의 일환으로 하이브마인드는 알고랜드와 손잡고 기술 및 네트워크 생태계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알고랜드의 W. 션 포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이브마인드의 벤처 출범은 알고랜드를 시작으로 더 넓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진입하는 기업들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고 언급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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