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캣켑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캣켑

비트코인은 6만달러를 향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하락했다. 한국시간 23일 오전 9시29분 기준 5만6000달러에 거래됐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2.5%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유임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개장 초기 주식과 가상자산은 일제히 상승했다. 앞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파월 의장을 대신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이변 없이 유임이 결정됐다.

일부 분석가는 지금의 하락세를 두고 한 달 동안의 강력한 상승세 이후 나타나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토로의 시몬 피터스 분석가는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자산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일부 투자자는 수익을 실현했고, 이것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가격

가상자산(오전 9시30분)

● 비트코인(BTC) : 5만6335달러 –2.72%
● 이더리움(ETH) : 4123달러 –2.73%

전통시장

● S&P500 지수 : 4682 –0.32%
● 금 : 온스당 1804달러(약 219만원), -2.14%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62%

비트코인 매수자가 수익을 실현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이 약 7% 하락했으나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약 4% 상승했다.

아래 차트는 비트코인과 S&P500 지수 간 60일 상관관계가 최근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가상자산과 주식의 상관관계가 단기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은 일부 투자자가 가상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였음에도 다른 투자자는 여전히 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및 S&P500 지수 상관관계(60일). 출처=코인데스크,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야후 파이낸스
비트코인 및 S&P500 지수 상관관계(60일). 출처=코인데스크,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야후 파이낸스

비트코인 펀드, 신규 자본 유입 촉매

최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매도세에도 불구,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유입량은 지난주 1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유입량의 증가는 가상자산 노출에 대한 투자자의 강한 욕구를 반영한다.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미국 최초의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는 지난주 비트코인 상품 유입량의 약 90%를 차지했다.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는 지난주 약 1400만달러가 유입되며 4주 연속 유입을 기록했다. 카르디노 같은 기타 알트코인 상품에선 소폭의 유출이 나타났다.  

알트코인 소식

■ 시바이누, 코인베이스 거래량 순위 하락:

시바이누(SHIB) 거래량이 코인베이스 전체 거래량의 6.72%를 기록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 메타버스 게임 및 NFT, 2030년까지 명품 시장의 10% 차지할 것:

모간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각종 명품 브랜드는 이미 게임 및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모색하면서 수익을 공유하는 건수도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명품 시장 규모는 향후 10년 100억~200억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알고랜드 프로젝트, 360만달러 유치:

알고랜드 블록체인에 연계된 가상자산 거래 프로젝트 C3 프로토콜이 36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애링턴 캐피털과 점프 캐피털이 주도했다. 알고랜드의 알고(ALGO) 토큰은 지난달 약 6%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7%, 1% 하락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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