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1천억원에 우리금융지주 지분 1% 인수한 이유는?
22일 종가기준 972억원에 우리금융지주 지분 1% 인수
"금융권 협상력 높이기 위한 투자"..."단순 재무적 투자"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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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11월22일 19:16
출처=두나무
출처=두나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2일 약 1000억원에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1%를 취득했다. 

22일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낙찰자로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KTB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 두나무,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등이 선정됐다.

두나무는 주당 1만4000원 수준의 가장 높은 입찰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는 최종적으로 지분의 1%인 총 728만605주(총 발행 주식 수 7억2806만649주)를 인수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우리금융지주 종가(1만335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인수 금액은 972억원에 달한다. 

두나무는 신생 ‘현금 부자’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해 말 기준 1조797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두나무의 올해 순이익을 2조원대로 제시하는 것을 고려하면,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 후에도 현금 실탄은 넉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금융지주 신규 주주로 합류한 것은 두나무가 처음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금융 산업의 발전과 투자 안정성을 고려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지분은 장기간 보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두나무가 금융권과의 협상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업비트에 서버 불안정, 자금세탁방지(AML) 이슈 등이 있었고 이 때문에 케이뱅크와 재계약하는 데 있어 약간의 불안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며 “앞으로 신산업을 추진할 때 (실명)계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중요한 만큼 우리은행도 하나의 경우의 수로 두기 위한 차원 같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가 두나무가 향후 금융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정보기술(IT) 회사들이 다른 영역으로 확장할 때 그 분야의 여러 회사들에 투자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분 비중이 미미해 일단은 현금 투자처 확보 차원에서 접근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전략팀 선임 매니저는 “이미 실명계정을 갖고 있는 만큼(은행 파트너로서 고려했다기 보다) 이번 인수는 현금을 투자하기 위한 목적이 강해 보인다”며 “금융주는 보통 배당 수익이 안정적이고, 주가 하락 염려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투자처로 꼽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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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2021-11-23 11:17:35
역시 교활하다, 업비트! 케뱅을 으름장 놓은 것 같음.

김 걸 2021-11-23 10:51:07
비트코인처럼 안정적이라 생각해서 투자한거 같은데 돈 많이 벌고 투자자불만 덜어내길 바란다.

코인리더 2021-11-23 06: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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