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XPO 2021] 주재범 픽셀아티스트, 오징어게임 '술래인형' NFT 발행한다
픽셀 아트 작품 창작 과정 즉석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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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21년 11월18일 16:47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사진 오른쪽)가 DAXPO 2021에서 그린 오징어게임 '술래인형'을 NFT로 발행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사진 오른쪽)가 DAXPO 2021에서 그린 오징어게임 '술래인형'을 NFT로 발행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가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술래인형'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해 판매한다. 주재범 작가는 16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부산제일경제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공동주최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1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주 작가는 이날 포토샵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로 50개, 세로 50개, 총 2500개 픽셀 안에 점을 찍어 그림을 그리는 '픽셀 아트(pixel art)' 작품 창작 과정을 즉석 시연했다. 

"부산에 사실 처음 와 봤어요. 부산 하면 바다, 바다 하면 갈매기죠." 

주 작가는 첫 시연 소재를 '부산의 상징' 갈매기로 잡고, 구글 검색으로 찾은 갈매기 사진을 따라 그리기 시작했다. 검은 점을 찍어 눈을 먼저 표현했다. 그리고 그 둘레에 흰 점과 노란 점을 찍어 가며 얼굴과 부리, 날개, 몸통, 꼬리, 다리 등을 차례로 그려 나갔다. 마우스 커서가 화면을 몇 차례 오가자 어느새 갈매기 한 마리가 완성됐다.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가 11월16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부산제일경제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공동 주최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1'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가 11월16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부산제일경제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공동 주최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1'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주 작가는 이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술래인형' 이미지를 검색해 찾았다. 마찬가지로 50X50 화면에 눈부터 그려 나갔다. 주 작가는 50X50 화면을 좌우로 나눠, 왼쪽 반절에만 점을 찍어 술래인형의 얼굴 반쪽을 그렸다. 나머지 반쪽 얼굴은 'Ctrl+V'와 'Ctrl+C' 기능으로 순식간에 채워졌다.

"픽셀아트의 특징은 포토샵같은 디지털 장치를 이용하다보니 편집과 수정이 손쉽다는 점이에요. 사람들 얼굴을 그려 주는 픽셀아트 작품을 많이 그리는데, 대부분의 경우 자신과 똑같이 그리길 원하기보다, 실제보다 더 멋있거나 더 예쁘길 원해요. 그러면 결국 수정이 필요하죠. 디지털 아트는 그런 때에 매우 유용해요." 

얼굴을 다 그리고 보니 공간이 부족했는지 주 작가는 그려 놓은 얼굴 크기를 줄였다 늘렸다 하며 몸통과 팔다리 어느 정도 크기로 그려야 할지 가늠했다. 이어 갈색 점으로 양갈래 머리를 표현한 뒤, 이마나 볼처럼 얼굴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에 밝은 색 점을 찍어 '하이라이트'를 줬다. 

픽셀아티스트 주재범 작가가 오징어게임 '술래인형'을 그리고 있다. 얼굴의 왼쪽 반절만 그린 뒤 포토샵의 'Ctrl+C', 'Ctrl+V' 기능을 이용하자 나머지 반쪽 얼굴도 금방 완성됐다.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픽셀아티스트 주재범 작가가 오징어게임 '술래인형'을 그리고 있다. 얼굴의 왼쪽 반절만 그린 뒤 포토샵의 'Ctrl+C', 'Ctrl+V' 기능을 이용하자 나머지 반쪽 얼굴도 금방 완성됐다.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오징어게임 로고를 '동그라미-세모-네모' 순으로 그려야 하는데, 순서를 헷갈린 주 작가가 '네모-동그라미-세모' 순으로 그렸다. 진행을 맡은 박근모 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자가 수정을 요구했다. 그러자 'Ctrl+X', 'Ctrl+V'를 활용해 손쉽게 수정했다.  

주 작가는 이날 완성한 술래인형 픽셀아트를 조만간 블록체인상의 NFT로 발행해 판매할 계획이다. NFT 전문 기업 디지털리유어스가 그 과정을 지원한다.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가 오징어게임 '술래 인형'을 그리고 있다.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가 오징어게임 '술래 인형'을 그리고 있다.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주 작가는 술래인형 이전에도 NFT를 발행해 본 경험이 있다. 그는 "최근 미스터 미상 작가의 NFT 판매 사례 등을 보면서, 저처럼 디지털 작업을 많이 하던 작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기술임을 알게 됐다"면서, "좀 알아가는 차원에서 하나둘씩 민팅(발행)해 봤다"고 말했다.

주 작가는 이달 중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을 연계한 개인전도 열 계획이다. 주 작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작품을 확인하고 인증할 수 있게 하는 토큰을 직접 발행해 전시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NFT를 쉽게 발행하는 민팅 도구 또한 직접 개발 중이다. 

"디지털 작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가상 세계에서 전시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사실 그동안 작품을 인스타그램이나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 오던 것도 어떻게 보면 가상 전시이긴 해요. 이제는 그걸 좀 더 다양하게, 오프라인 공간이나 여러 기기를 통해 재미있게 감상하도록 하려고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어요."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사진 오른쪽)가 11월16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부산제일경제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공동주최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1'에서 픽셀아트 작품 창작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사진 오른쪽)가 11월16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부산제일경제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공동주최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1'에서 픽셀아트 작품 창작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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