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블록체인 인사이트 2021 영상 캡처
출처=블록체인 인사이트 2021 영상 캡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결제 시장의 판도도 변화시켰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금이나 카드 대신 '비접촉식 결제'를 권유하면서 비대면 결제 시장이 확대된 것이다. 

이로 인해 얼굴만 인식기에 대면 바로 결제가 되는 안면결제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의 얼굴 정보가 해킹 등으로 유출되면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아직은 기업들이 상용화를 주저하고 있다.  

안전하게 안면결제를 진행할 수는 없을까? 

코인플러그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블록체인 인사이트 2021'에서 그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허원호 코인플러그 이사는 코인플러그가 개발한 메타디움 블록체인에 기반한 '블록체인 기반 본인확인·결제 플랫폼'을 소개했다.

코인플러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 중 신원증명 분야 '블록체인 기반의 비대면 본인확인 및 결제 플랫폼' 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코인플러그, 씨유박스, 갤럭시아머니트리 3사가 공동 진행하는 사업이다.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과 분산ID(DID) 기술, 씨유박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기술을 제공한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네트워크를 오프라인 가맹점 POS와 연동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비대면 결제에 필요한 생체인증 기술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 본인 확인에 필요한 비대면 인증 서버와 선불결제 플랫폼 모두 코인플러그의 자체 블록체인 메타디움 위에서 구동된다. 단, 안면 정보가 다른 생체 정보보다 민감한 만큼, 이를 그대로 보관하지는 않는다.

허원호 이사는 "인식된 안면 정보를 직접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안면의 특징점만 뽑고 이를 암호화 처리한다"며 "'안면 정보가 유출되면 어떡하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카드결제 시 카드 리더기에 카드 정보가 복제되는 등의 문제를 안면결제로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자는 얼굴을 촬영해 결제 전 인증서를 받고, 그 인증서로 본인임을 인증한 후 안면결제를 진행한다. 가맹점 주인은 기존 POS기에 안면인식을 지원하는 디바이스만 설치하면 안면결제를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코인플러그의 안면인식 기반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는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허 이사는 "이번 비대면 결제 플랫폼에 지자체 지역화폐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연동하고, 각 산업 분야의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모색하겠다"며 "이용자들이 주위에서 11월부터 비대면 결제를 만나볼 수 있도록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지현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명언을 알면서도 늘 반대로 하는 개미 투자자이자 단타의 짜릿함에 취해 장투의 묵직함을 잊곤 하는 코린이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시장 이슈를 보다 빠르고 알차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투자의 대부분은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프로젝트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OL(솔라나), ROSE(오아시스 네트워크), AVAX(아발란체), RUNE(토르체인) 등에 고등학생 한 달 용돈 수준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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