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가격이 6만1천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미국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상승 폭은 6%를 기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약 40개의 비트코인 EFT 상품 신청서를 검토 중이다. 최종 기한이 다가오면서 다음 주부터 선물 연계 ETF 상품을 시작으로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최소 몇 가지 상품을 승인해 거래량 증가에 길을 터줄 전망이다. 

ETF는 지수, 섹터, 기타 자산을 추적하고 일반 주식처럼 증권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는 증권의 일종이다. 이 가운데 SEC의 승인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선물 기반의 비트코인 EFT다. 이 상품의 경우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위험은 존재한다. 

가상자산 투자회사 스택펀드는 “시장은 여전히 건강하다”며 “비트코인 ETF에 대한 투기가 늘어나겠지만 건강한 순환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가격

암호화폐(오전 11시 31분)

● 비트코인(BTC) : 6만1278달러, +5.42%
● 이더(ETH) : 3840달러, +1.4%

전통시장

● S&P500 지수 : +0.8%
● 금 : 온스당 1768달러, -1.6%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57%

각종 기술 차트는 비트코인이 현재 매우 중요한 지점에 있음을 시사한다.

영국의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글로벌블록의 윌 모리스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극단적 강세장에 돌입해 포물선 모양을 그리려면 5만9천~6만달러 선을 깨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언급했다.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의 케이티 스톡튼 전무이사는 “가격 고갈의 즉각적 징후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그러나 16일 시장이 5만8859달러로 시작하면 디마크(DeMARK) 지표에 나타난 단기 소진 신호가 무효화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톡튼은 이어 “가격 고갈 신호가 멈추면, 6만5천달러에 가까운 최종 저항에 대한 신속한 후속 조치가 예상된다. 그러나 신호가 지속하면 이는 다음 주까지 가격 보합세가 지속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https://www.coindesk.com/markets/2021/10/15/market-wrap-bitcoin-reaches-61k-as-secs-etf-deadline-nears/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

SEC는 ETF 신청을 위해 공식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연방법에 따르면, 만약 SEC가 제출된 신청서에 대해 변경을 요청하거나 제출 철회를 요청하지 않고 규정된 기한이 지나도록 허용하는 경우 해당 신청은 효력을 발휘한다.  

아래 표는 일부 ETF가 SEC 승인을 먼저 받을 확률을 나타낸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에게 보낸 뉴스레터에서 “선물 기반 ETF가 승인을 받으면, 마침내 수조달러 자산을 보유한 퇴직 펀드 시장에 문이 열릴 것”이라며 “승인 후 고려해야 할 요소는 ETF 출시 시기와 예상되는 사용 비율이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승인부터 출시까지 소요 기간은 7일 미만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즉, 이달 말에는 ETF 매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분석가들은 대체로 조만간 더 많은 ETF 상품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한다. 

펀드스트랫은 “투자 상품 업계의 많은 사람이 이제 현물 상품을 시장으로 가져오는 ETF 상품의 궁극적인 목표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주식시장 동반 상승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주식 시장의 안정화와도 맞물려 있다. 비트코인 상승과는 무관하게 줄곧 내림세를 보이던 S&P500 지수도 마침내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위험 투자에 대한 욕구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아래 차트는 지난 몇 개월간 상승한 비트코인과 S&P500 지수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그래프] 비트코인과 S&P500 지수 90일 상관관계. 출처=코인데스크
[그래프] 비트코인과 S&P500 지수 90일 상관관계. 출처=코인데스크

알트코인 소식

■ CFTC, 테더와 비트파이넥스에 4250만달러 벌금 부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자매회사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에게 4200만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다.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준비금이 상시 마련되지 않았고, 비트파이넥스가 이전의 당국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코인데스크US 보도에 따르면, 테더의 달러 준비금이 상시로 마련된 기간은 2016~2018년 26개월 동안 1/4 기간에 불과했다. 더욱이 테더는 회사 자금과 준비금을 혼합하고, 준비금을 비현금 상품으로 보유했다. 

■ 디파이 게임 풀투게더(PoolTogether), 네 번째 버전 출시:
디파이 게임 풀투게더가 아키텍처를 개편한 네 번째 버전을 출시, 사용자의 승률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코인데스크US가 보도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상금이 더 잘게 분할돼 예치금이 적은 이용자들도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

풀투게더의 레이튼 쿠색 공동창업자는 “이전에는 1천달러를 가진 사람이 바로 테더 상금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매년 1% 미만이었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확률은 매주 10%로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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