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가상자산, 2008년 서브프라임 부채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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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전지성 2021년 10월14일 09:02
존 컨리프 영국은행 부총재. 출처=영국은행 웹페이지
존 컨리프 영국은행 부총재. 출처=영국은행 웹페이지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ㆍ영국은행) 부총재가 13일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거래 규모가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부채 규모의 2배로 성장했다"며 가상자산의 생존을 위해 신중하고 균형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존 컨리프(Sir Jon Cunliff) 영국은행 금융 안정(Finalcial Stability) 부문 부총재(Deputy Governor)는 이날 영국은행 웹페이지에 공식 연설을 게재해 "2008년 약 1조2000억 달러였던 서브프라임 부채와 비교해 2021년 가상자산(Cryptoassets) 규모는 그 두 배에 가까운 2조3000억 달러로,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밝혔다.

연설 제목은 "가상자산은 금융 시스템에 위험인가(Is 'crypto' a financial stability risk)?"이다. 영국은행은 앤드루 베일리(Andrew Bailey) 총재 아래 4명의 부총재를 뒀는데, 이들이 각각 금융 안정, 통화 정책, 시장ㆍ뱅킹, 은행 건전성 규제의 4개 분야를 나눠 맡고 있다.

가상자산에 대한 영국은행의 입장은 석달 만에 바뀐 셈이다. 지난 7월 14일 컨리프 부총재는 CNBC에 "가상자산은 아직 (기존)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진 않았다(Cryptocurrencies aren’t yet big enough to pose a systemic risk to financial stability)"고 밝힌 바 있다.

그는 13일 연설에서 "올해 2조3000억 달러라는 가상자산 규모는 250조 달러 규모의 (기존) 글로벌 금융 시스템과 비교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그러나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때 우리가 봤던 것처럼 금융 안정성이 어떻게 위협받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설명이 필요하진 않다"고 했다. 

연설에 따르면, 가상자산 규모는 2021년에만 8000억 달러 미만에서 2조3000억 달러로 약 200% 성장했고 이는 5년 전 160억 달러 규모였던 것과 비교하면 놀랄 만한 성장이다.

컨리프 부총재는 "혁신과 기술, 그것을 주도했던 이들은 기존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비효율을 깨뜨리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를 했기 때문에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만 가지고 위험하다고 분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상자산은 본질적인 내재 가치가 없고 주요한 가격 조정에 취약하지만 전통 금융 시스템에 진입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가상자산으로 큰 이익을 추구하는 이들이 초래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런 상황은 대체로 규제가 미치지 않는 영역에서 벌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예상대로 가상자산 영역이 빠르게 성장한다면 현재의 제한적인 위험이 얼마나 확대될 지는 규제ㆍ감독 당국의 대응 속도와 성격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리프 부총재는 연설 말미에 지난 달 게리 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파이낸셜 타임즈 인터뷰를 인용했다. 당시 갠슬러 위원장은 "규제는 무엇보다 가상자산 플랫폼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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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리더 2021-10-14 2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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