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차트. 출처=코인마캣켑
비트코인 24시간 차트. 출처=코인마캣켑

비트코인 가격은 5만7천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최근 나타난 극단적인 매수세를 상승세 반감 신호로 풀이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공포 및 탐욕 지수가 지난주 ‘극단적인 탐욕’ 영역에 진입했다”며 “해당 지수는 지난 9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당시에는 급격한 매도세가 선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비트코인을 규제할 것”이라는 제이미 디먼 JP모건 CEO 발언은 가상자산 시장이 분위기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블록체인은 최신 뉴스레터에서 “중국의 내수 에너지 및 전력 위기로 내몽고 지역에서는 유휴 채굴기가 압수되는 등 여러 곳에서 채굴 프로젝트에 대한 단속이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일부 분석가는 최근 암호화폐 상승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추측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또 다른 분석가들은 SEC가 승인을 한다고 해도 그것이 과연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가격

암호화폐(오전 9시 29분)

● 비트코인(BTC) : 5만6102달러, -1.32%
● 이더(ETH) : 3512달러, +0.39%

전통시장

● S&P500 지수 : -0.2%
● 금 : 온스당 1761달러, +0.4%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566%

디지털 자산 관리회사 아르카의 제프 도만 최고투자책임자는 “가상자산 시장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및 선물에 대한 개리 젠슬러 SEC 의장의 공개 발언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및 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는 거래소의 시장 조작 문제에 관해 SEC가 제기한 우려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는 블록체인 데이터 개선 현황 및 비트코인 가격 상승 추세를 근거로 여전히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거래 활동 증가세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의 거래 활동이 증가하면 이번 분기에 새로운 매수 수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노드는 “활성 개체수, 곧 온체인에서의 일일 참여자 수는 이번 주까지 19% 증가해 하루 약 29만1천 개에 도달했다”며 “비트코인 출시 이후 강세장 초기에는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는 곧 활성 개체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거래의 가치 및 규모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달 매도세 이후 대규모 매수자들이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아래 차트는 실현된 시가총액에 대한 비트코인 전송량을 백분율로 보여준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실현된 시가총액보다 비트코인 전송량이 3% 크면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유틸리티의 상대적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강세장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실현된 시가총액에 대한 비트코인 전송량. 출처=글래스노드
실현된 시가총액에 대한 비트코인 전송량.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 채굴 수익 회복

아케인 리서치는 최신 보고서에서 “상승하는 비트코인 가격과 정체된 해시레이트(블록체인 연산력) 덕분에 올해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한해였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은 이달 첫날 가속화되어 일부 채굴업체 주가는 잠시 상승했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마라톤 디지털 주식은 지난 3개월 동안 약 64%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라이엇 블록체인은 11% 하락, 비트코인은 69% 상승을 기록했다. 

아케인은 “수익성 계산은 비트코인 채굴 비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운영 비용만 고려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채굴자들이 플러스 성장을 지속해야 함을 의미한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프레드 틸 CEO는 “더 많은 채굴업체가 온라인 시장에 진입하면 하드웨어와 호스팅 접근이 어려워져 비용이 오르고, 경쟁과 수익성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며 “이렇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채굴업체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채굴 수익률. 출처=아케인 리서치
비트코인 채굴 수익률. 출처=아케인 리서치

알트코인 소식

■ 바이낸스,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프로젝트에 10억 달러 추가 투입:
바이낸스가 BSC 성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10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코인데스크US가 보도했다. 1년 전, 바이낸스는 BSC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에 1억달러를 지원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BSC가 성장하며 초기 자금 1억달러로 1억 명 이상의 디파이 사용자를 끌어들였다”며 “10억달러의 추가 투자로 기존 금융을 완전히 혁신하고 전 세계적인 디지털 자산의 채택을 가속화함으로써 BSC는 10억 사용자를 가진 최초의 블록체인 생태계러 거듭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 XDEFI, 디파이 및 NFT용 크로츠체인 지갑 출시:
디파이(DeFi)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중심으로 설계된 XDEFI 월렛이 여러 블록체인에서 호환되는 크로스체인 지갑을 출시했다. 이는 앞서 출시된 메타마스크(MetaMask)의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해당 제품은 토르체인과 테라 같은 다양한 체인에 접근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각종 프로토콜을 쉽게 이동하고 새로운 체인을 자동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XDEFI는 아비텀, 아발란체, 솔라나 블록체인이 차례로 추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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