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암호화폐 거래 모두 불법”…비트코인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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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섭 한겨레 기자
신기섭 한겨레 기자 2021년 9월24일 22:10

“금융기관, 인터넷 업체 등의 서비스 모두 단속”
비트코인 한때 5% 떨어져…이더리움은 8% 폭락

출처=Ussama Azam/Unsplash
출처=Ussama Azam/Unsplash

중국 중앙은행이 24일 암호화폐(가상자산)와 관련된 모든 거래가 불법이라며 단속 의지를 밝히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한때 5% 가량 떨어졌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암호화폐 지침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공지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거래는 모두 불법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인민은행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 공지는, 암호화폐 매매에서부터 암호화폐 발행을 위한 자금 조달이나 파생상품 거래까지 모든 관련 금융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외국 거래소가 인터넷을 통해 중국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는 것도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중국인민은행은 금융 기관, 결제 서비스 업체, 인터넷 업체 등이 법정화폐와의 교환을 포함한 암호화폐 관련 거래를 제공하지 못하게 하고, 암호화폐 관련 거래의 위험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5% 가량 떨어지고,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들은 한때 8%까지 폭락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각) 현재 미국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7% 떨어진 4만2557.18달러에 거래됐다. 또 오후 8시께는 4만2천달러도 깨지는 등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업체 ‘에니그마 시큐어리티’의 분석 책임자 조지프 에드워즈는 <로이터> 통신에 “(비트코인 등의) 급락이 보여주듯이 암호화폐 시장은 아주 허약한 상태”라며 “일종의 공포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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