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21] 박재현 람다256 대표, 루니버스 2.0 공개..."레그테크 솔루션 블록체인에 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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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9월1일 15:07
박재현 람다256 대표. 출처=UDC 2021 유튜브 영상 캡처
박재현 람다256 대표. 출처=UDC 2021 유튜브 영상 캡처

람다256이 레그테크 솔루션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능 등을 도입한 '루니버스(Luniverse) 버전 2.0'을 공개했다. 

레그테크란,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통해 기업의 내부통제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1일 두나무가 주최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21(UDC 2021)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세션에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그리고 레그테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출처=두나무 제공
출처=두나무 제공

루니버스 레그테크

박 대표는 "레그테크솔루션을 블록체인에 내장해 블록체인의 익명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본인인증(KYC)나 자금세탁방지(AML), 트래블룰을 준수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했다"고 발표했다. 

루니버스 레그테크는 기본적인 설정 안에 국가별 규제 요구사항 데이터베이스(DB)를 유연하게 추가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루니버스 레그테크의 대표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다.

  • 베리파이VASP
  • KYC 정보 공유
  • 부정탐지 연구
  • 레그테크 컨소시엄

람다256은 싱가포르에서 루니버스 베리파이VASP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트래블룰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베리파이VASP는 가상자산사업자(VASP)간 메시지 표준 프로토콜 IVMS 101을 적용했으며, 공개키 암호화 방식을 채택해 공개키가 없으면 어떤 데이터도 복호화할 수 없게 했다. 

또한, 루니버스 기업 고객들이 KYC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람다256은 별도 개발한 컨트롤러를 통해 루니버스 기업 고객들이 KYC를 거친 이용자들 사이의 트랜잭션을 금융권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블록체인에 특화된 이상거래탐지·보고 솔루션도 발표했다. 람다256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부 과제에서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탐지기술과 패턴 분석 기술을 적용했다.

박 대표는 “보통의 이상거래탐지(FDS)는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등으로 분석해 기존과 다른 패턴을 발굴하는 방식인데 블록체인에는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며  “블록체인 계정의 종류가 굉장히 다르다. 우리는 어떤 VASP가 트랜잭션을 발생시키는지를 밝혀내는 패턴에 대한 특허를 갖고 있고, 기존 FDS 엔진에 그 기술을 결합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루니버스 2.0은 레그테크 기반 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 체인을 지원한다. 컨소시엄 참여자들은 블록 인스플로러를 통해 컨트랙트가 KYC를 거쳤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KYC와 AML에 특화된 블록체인 데이터를 스캔할 수 있다. 

루니버스. 출처=람다256 페이스북 캡처
루니버스. 출처=람다256 페이스북 캡처

루니버스 2.0의 다른 개선점은? 

박재현 대표는 레그테크 솔루션 외에 루니버스 2.0에 새로 도입된 기능을 세 가지 키워드로 소개했다.

  1. 문맥 사용자경험(Contextual UX)
  2. NFT
  3. 분산ID(DID)

람다256은 우선 루니버스의 사용성을 개선하는데 주목했다. 루니버스 2.0는 이용자의 흐름을 따라가며 적시적소에 필요한 기능을 배치한다. 또한, 스마트 계약의 리소스와 배포를 분리해 개발자들이 협업할 수 있게 한다. 

루니버스 기반 NFT가 저작권 논란을 겪지 않도록 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API를 통해 블록체인에 저작권 정보를 명시하고, 람다256과 고객사가 메타데이터를 이중 처리한다. 또한, NFT 분할 발행 기능을 도입해 여러 명의 크리에이터와 거래 기여자에게 분배될 로열티를 지정할 수 있다.

'루니버스 라이브 NFT'라는 새로운 기능도 도입했다. 외부에서 NFT 원본에 대한 신뢰할 만한 정보를 받아서 이를 NFT에 반영하는 기능이다.  

자기 주권 신원증명을 위한 디벨로퍼 API 서비스 ‘루니버스 DID’도 버전 2.0에 포함된다. 발급기관을 위한 크리덴셜(Credential) 템플릿 제작과 배포 기능, 검증자를 위한 인증 시나리오 제작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한, 월렛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로 누구나 자신의 서비스에 DID 기능을 통합하고,그 기능을 루니버스 DID 플랫폼 '밈(Miim)' 앱에 연동할 수 있다. 어느 기업이나 밈 앱의 '루니버스 비지터(Visitor)' 기능을 통해 방문객을 관리할 수 있다. 람다256에 따르면, 최근 신성이엔지 등 여러 기업들이 이를 통해 방문자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람다256의 2021 리포트. 출처=두나무 제공
람다256의 2021 리포트. 출처=두나무 제공

루니버스가 이룬 성과

람다256은  2018년 두나무의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연구소로 출범한 후, 2019년 3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2019년 5월 람다256은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 루니버스 1.0을 출시한 이후 올해 3월까지 ▲루니버스 베리파이VASP ▲루니버스 분산ID(DID) ▲루니버스 포인트 등을 선보였다.      

루니버스는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 메인넷 환경을 댑 개발자에게 제공하고, 개발자들이 전문 지식 없이도 암호화폐를 발행하거나 댑(Dapp)을 만들 수 있게 한다. 

루니버스는 이더리움과 하이퍼레저뿐 아니라 쿼럼 등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이로써 이용자는 다양한 영역에 루니버스를 적용할 수 있다. 

람다256의 2021년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루니버스를 토대로 총 1184개의 댑이 개발됐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기반 댑은 총 2811개로 집계됐다. 그동안 ‘크립토키티’ 등 많은 댑들이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된 점을 고려하면, 루니버스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루니버스는 이더리움보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루니버스 메인 체인과 사이드 체인 전체에서 발생한 트랜잭션(TX) 수는 2020년 3분기 37만5791개에서 2021년 3, 4, 5월 평균 335만7565개로 약 8.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트랜잭션 수 증가 폭은 1.2배에 그쳤다. 

루니버스 메인체인에서 갈라져나온 사이드체인 수는 182개에 달한다. 박 대표는 “루니버스는 2019년 처음 소개됐을 때부터 레이어2 솔루션인 사이드체인 기술을 도입했다”며 “브릿지 기술을 통해 이더리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에서 공개된 자산을 사이드체인으로 옮길 수 있으며, ‘앵커링’이라는 기술을 통해 사이드체인 거래를 메인체인이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니버스 기반으로 밀크, 아하, 직톡, 베리 등 총 1038개의 토큰이 발행됐으며, 그 중 107개의 토큰이 활성화됐다. 루니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만 해도 2558곳에 달했다. 이처럼 루니버스 생태계가 확산되는 동안 체인 사고는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UDC 2021 콘텐츠는 업비트의 지원으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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