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지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 뭘 사야하나?"
장인과 기자 사위의 좌충우돌 암호화폐 투자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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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박근모 2021년 8월22일 09:30
출처=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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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은 지방에 사시는 70대 노인이다. 취미 삼아 소규모 농사를 짓지만, 본업은 사업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암호화폐를 점 찍었다. 장인과 블록체인 전문 기자 사위의 암호화폐 투자 이야기를 풀어본다.

"사위, 나만 늦을 수는 없잖아. 이제 진짜 코인을 사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주말(8월6일)에 내려갔더니, 주차장까지 나오셔서 내게 묻는 장인의 첫 질문이었다.

"코인 이야기 한다고 장모님께 지난주에 한 소리 들었는데, 코인 투자를 진짜 하시려구요?"

"사업하는 친구 중에 알게 모르게 코인에 투자하는 친구가 있더라고"

"쉿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라며 장인의 친구는 최근 비트코인을 샀다고 투자 사실을 고백했다는 거다.

근데 이게 웬일. 알고 보니, 그 친구 말고도 코인에 투자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는게 장인의 이야기다. 그래서 장인도 마음이 급해진 듯했다.

"그것만 말해봐 비트코인을 사야 하나, 이더리움을 사야 하나? 아니면 지난번에 말했던 강아지 그림 있는 코인(도지코인)을 사야 하나? 주변에 다 사는데 나만 늦을 수는 없잖은가."

장인이 오늘따라 초조하게 코인 투자를 말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어느 정도 투자 여윳돈이 있는 분들은 이미 코인에 눈을 돌린 상황이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장인이 코인 투자를 이야기하면서도 실제로는 태양광에 투자를 하신 거랑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번엔 진짜네.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

그러면서 장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며, 나에게 질문했다. "그래서 어느 게 더 오를 것 같나?"

이 이야기를 꺼낸 8월6일 기준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약 4900만원, 이더리움은 약 330만원이었다. 참고로 8월20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520만원, 이더리움은 약 378만원이다.

장인에게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전제로 매우 조심스럽게 나는 "그래도 비트코인이 낫지 않을까요"라고 대답했다.

장인은 내 답변이 맘에 안들었는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한참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적힌 종이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장인의 실전 코인 투자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진다.
 

장인과 기자 사위의 좌충우돌 암호화폐 투자 이야기 1 - "사위, 그래서 비트코인이 뭐야?"

장인과 기자 사위의 좌충우돌 암호화폐 투자 이야기 2 - "사위, 비트코인보다 강아지코인이 끌리는데..."

장인과 기자 사위의 좌충우돌 암호화폐 투자 이야기 3 - "사위, 나라에서 코인을 만들면 비트코인 안 없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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