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 코인 감별기, 범죄 역이용 가능성"
암호화폐 자금세탁 위험도 판별 서비스 안티널리시스
에이엠엘봇 데이터 접근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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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인턴기자
박범수 인턴기자 2021년 8월17일 18:50
출처=stevepb/Pixabay
출처=stevepb/Pixabay

특정 비트코인의 다크웹 내 유통 여부를 확인하는 웹사이트 개발 도구 안티널리시스(Antinalysis) 서비스가 중단됐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는 16일(미국시간) 안티널리시스가 데이터 소스로 이용해 온 자금세탁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엠엘봇(AMLBot)이 안티널리시스의 데이터 접근을 차단한 데 따라, 안티널리시스의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에이엠엘봇은 "의도치 않게 안티널리시스의 에이엠엘봇 데이터 접근을 허용했다"면서, "내부 조사를 거쳐 안티널리시스의 계정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안티널리시스는 암호화폐의 자금세탁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특정 비트코인이 다크웹을 거친 기록이 발견되면 거래소는 거래를 중단시키고, 정부가 이를 압수해 간다. 이에 거래소들은 자사에 유입된 비트코인이 다크웹에서 유통된 적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안티널리시스를 사용해 왔다.

에이엠엘봇은 안티널리시스 서비스가 범죄에 악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데이터 접근을 막은 걸로 보인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일립틱의 톰 로빈슨 공동창업자는 13일 웹사이트를 통해 안티널리시스를 소개하면서, 안티널리시스가 자금 세탁에 이용되는 과정을 설명한 바 있다. 

그는 "불법 자금을 세탁하려는 사람들은 안티널리시스를 통해 거래소가 자신들의 암호화폐를 어떻게 진단할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불법 자금으로 쓰인 암호화폐의 역추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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