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lickr
출처=flickr

마이크로소프트가 저작권 침해를 막기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아르고스(Argus) 시스템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미국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알리바바, 카네기 멜론대학교와 협업해 '불법 복제와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고 작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아르고스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토대로 자체 아르고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간 IT업체들이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는 바람에 불거진 투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고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고유의 워터마크를 역추적해 진위 여부를 판단한다. 유출된 불법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숨기는 방식이다. 제보자들은 익명으로 불법 콘텐츠를 신고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제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의 안정성뿐 아니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3월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을 이용한 '아이온(ION)' 시스템을 도입해 개인이 정보 제공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