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만 2조8519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관련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정무위원회 소속)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6개월간 총 140건의 가상자산 관련 범죄행위 피의자 487명을 검거했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유형은 유사사기와 다단계였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총 119건의 유사사기·다단계 범죄 피의자 449명을 잡아들였다.
구매대행 사기 사건은 14건(19명)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소 관련 불법행위도 7건(19명)이나 적발됐다.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관련 범죄행위 피해 금액은 2조8519억원으로, 2020년 한 해동안 2136억원 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에 비해 10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경기남부경찰청은 암호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 임직원 4명을 2조2100억원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정인선
ren@coindeskkorea.com
한겨레신문 정인선 기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간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NFT를 취재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날엔 달리기와 요가를 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솔라나(SOL), 샌드(SAND),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