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출처=바이낸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출처=바이낸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자오창펑(CZ) 최고경영자(CEO)가 각국의 규제 압박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27일(미국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자오창펑은 이날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바이낸스는 (은행이나 신탁 회사와 같이) 규제를 받는 금융 기관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면 (자신의 지위를) 규제 관련 경험이 많은 후임자로 대체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가 각국 규제를 회피하려고 본사 위치를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바이낸스는 전세계 많은 지역에 본사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본사를 설립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자오창펑은 지난 23일(미국시간)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바이낸스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바이낸스는 본사를 두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여러 국가로부터 규제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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