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골드만삭스 유튜브 영상 캡처
출처=골드만삭스 유튜브 영상 캡처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디지털화와 관련이 있는 기업들의 실적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6일(미국시간) 신청했다.

골드만삭스가 '골드만삭스 혁신 탈중앙화금융과 블록체인 주식형 ETF(GoldmanSachs Innovate DeFi and Blockchain Equity ETF)'라는 이름으로 SEC에 신청한 이번 ETF는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디지털화라는 두 가지 테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EC에 신청한 ETF의 투자 목표에 대해 "솔액티브(독일의 금융정보 회사)의 분산금융과 블록체인 지수(Decentralized Finance and Blockchain Index)와 유사한 투자 수단을 고객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 ETF는 자산의 80% 이상을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디지털화와 관련한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메이커다오, 컴파운드 같은 탈중앙 기반 예치 대출 서비스나 탈중앙화거래소(DEX)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가 투자 대상이 되는지는 불분명하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디파이를 별도로 정의하지 않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해 "결제, 거래 서비스, 대출 및 보험을 포함한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의미한다"라는 입장만 밝혔다. 

끝으로 골드만삭스는 "SEC가 정한 방식으로 60일 전에 주주들에게 사전 통보를 하면, 80% 이상의 투자 계획은 주주 승인 없이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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