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인턴기자
2021년 7월20일 18:15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19일(미국시간) 열린 대통령 직속 금융시장실무그룹(PWG)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통화관리감독청(OCC)과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이 함께 참여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장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옐런 재무부 장관 등 회의 참여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의 가파른 성장세와 향후 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소비자, 금융 시스템, 국가 안보에 가져올 위험성도 주제 중 하나였다.
이날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PWG는 “몇 개월 안에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한 권고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법정화폐 등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암호화폐다. 다만 미국 정부가 규제를 논의하는 스테이블코인이 중국의 '디지털 위안'와 같은 CBDC인지, USDT(테더) 혹은 USDC와 같은 민간 암호화폐인지, 페이스북이 준비 중인 디엠(옛 리브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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