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증시·코인 동반 하락... 3만달러 깨지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amanick Dantes
Damanick Dantes 2021년 7월20일 10:03
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지수
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지수

각종 전통시장 지표가 모두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비트코인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Fed)의 완화정책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늘 아침 6시 기준 비트코인은 약 3만600달러에서 거래됐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3% 하락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상승률은 약 4%로 S&P500 지수 상승률 12%와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가격

암호화폐(오전 9시 46분)

● 비트코인(BTC) : 3만910달러, -2.26%
● 이더(ETH) : 1826달러, -3.3%

 

전통시장

● S&P500 지수 : 4258, -1.58%
● 금 : 온스당 1811달러, -0.05%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2%


규제 역풍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강화도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한 초기 진행 상황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중국은 CBDC가 출시되면 기존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도전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민은행은 백서를 통해 “암호화폐는 대부분 투기 수단이므로 금융 안전과 사회 안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일부 상업기관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준비 중인데, 이는 기존의 전 세계 통화 시스템, 지불 및 청산 시스템, 통화 정책, 국가 간 자본 흐름 관리 등의 영역에 여러 가지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매도 압력이 커지는 또 다른 이유는 정부의 완화정책 축소다. MRB 파트너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나친 경기 부양은 자칫 현재 상황에 대한 안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광범위한 자산 가격 인플레이션은 시장 불균형으로 이어져 1980년대 일본과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당시 일본은 10년간 전례 없이 낮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시장 데자뷔

아래 차트는 지난 2018년 5900~7400달러를 횡보하고 있는 비트코인 상황을 보여준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변동성이 더 컸고 매도세는 거의 45%에 육박했다. 이 같은 약세장은 2019년 중반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이어졌다.

2018년 vs. 2021sus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2018년 vs. 2021sus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2018년에는 이더도 400달러 아래로 내려갔는데, 이는 지난주 2000달러 이하로 내려간 것과 비슷한 패턴이다. 


비트코인 변동성의 덫

비트코인 단기 변동성은 6월 최고점에서 하락한 후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일부 분석가는 매도 압력이 증가해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QCP 캐피털은 “현물 거래량이 큰 타격을 받아 변동성이 매우 커졌다”며 “이 점을 감안하면 7월 공매도 포지션을 9월까지 계속 가져가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델타 거래소의 판카즈 발라니 CEO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급증하기 시작해 7월 만기분의 약 80%가 거래 완료됐다”며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급격한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발라니는 이어 “비트코인이 좁은 범위에서 거래됨에 따라 옵션 판매자가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다”며 “하락세에서는 행사가 3만달러 및 3만2천달러에서 더 많은 풋옵션 매수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증가한 비트코인 1개월 내재변동성. 출처=스큐
최근 증가한 비트코인 1개월 내재변동성. 출처=스큐

이더 유입량 증가

각종 디지털 자산 펀드는 지난 2주간 자본 유입을 시도했지만, 지난 5월 가격 급락 이후 암호화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유입 속도는 매우 더뎠다. 그러나 지난 3주간 총 1170만달러가 이더 시장에 유입된 것을 감안하면, 이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는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자산 펀드 유입량. 출처=코인쉐어스
디지털 자산 펀드 유입량. 출처=코인쉐어스

스테이블코인 규제

미국 대통령 직속 금융시장에 관한 대통령 실무그룹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를 시작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코인데스크 JP 코닝 칼럼니스트는 “스테이블코인이 악용될 수 있는 ‘익명의 허점’을 일찌감치 못 막은 탓에 규제 당국이 오히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급속한 증가를 부추긴 셈”이라고 꼬집었다.

예일대학교 게리 고튼 교수와 미국 연준 제프리 장 변호사는 최근 발표한 ‘Taming Wildcat Stablecoins(스테이블코인 길들이기)’라는 논문에서 “적절한 규제가 없다면, 스테이블코인은 19세기 미국의 자유 은행 시대를 연상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트코인 소식

 폴리건, 새로운 유닛 출시:
폴리건(Polygon)이 블록체인 게임 및 대체불가능토큰(NFTs)의 발전을 목표로 폴리건 스튜디오스(Polygon Studios)를 새로 출시했다. 폴리건은 이번 유닛 출시로 “웹2, 웹3 게임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록체인 관련 게임과 NFTs를 출시하려는 대형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 신규 디파이 펀드 출시:
암호화폐 투자업체 그레이스케일은 “코인데스크 트레이드블록 부서에서 생성한 새로운 디파이(DeFi) 관련 지수를 기반으로 디파이 토큰 중심의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커런시그룹(DGG)의 자회사인 그레이스케일과 코인데스크는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그레이스케일 디파이 펀드로 명명된 이번 상품은 시가총액에 가중치를 둔 포트폴리오를 통해 업계 최고의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상품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ARK 스퀘어 지분 추가 매입: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결제업체 스퀘어 지분을 늘렸다. 지난주 스퀘어 설립자 잭 도시가 개방형 개발자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는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발표 이후 ARK는 스퀘어 주식 총 22만5937주를 매입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으로 보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