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Kasa)가 두번째 건물 '서초 지웰타워 12층' 공모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카사에 따르면 이날 공모 개시 2시간27분만에 총 80만댑스(DABS·디지털자산유동화증권)가 모두 판매됐다. 약 40억원어치다. 공모 참여자는 이날 오전 11시27분 기준 총 2882명이다.
카사는 서초 지웰타워가 교대역과 강남역 사이 대로변에 위치한 건물로, 법조인 임차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판매된 서초 지웰타워 댑스는 오는 26일 카사 거래 플랫폼에 상장된다. 상장 이후엔 주식과 같이 거래할 수 있다.
카사코리아에 따르면 댑스 보유자는 임대료 배당 수익을 3개월마다 받을 수 있다. 또 댑스 거래를 통한 시세차익, 건물 매각시 매매차익 등도 기대 가능하다.
카사코리아가 운영하는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는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상업용 부동산 투자 대중화를 목표 한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 런던빌' 디지털 수익증권 공모를 1호로 서비스 첫 선을 보였다.
카사 플랫폼에서 일반 투자자는 연간 2000만원까지,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1억원을 초과하는 소득적격투자자는 연간 4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금융투자 전문인력 등록 확인서 등을 보유한 전문 투자자는 공모 총액의 5%까지 공모에 참여할 수 있고, 상장 이후엔 DABS를 무제한으로 사고팔 수 있다. 법인 회원의 가입 및 투자 또한 가능하다.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는 "역세권 우량 건물에 쉽고 빠르게 투자하고 싶다는 소망이 누구나에게 있다는 것이 이번 공모 완판을 통해 입증됐다"면서, "1호 상장 건물인 역삼 런던빌 공시지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수익성 높은 역세권 상업용 빌딩들을 순차적으로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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