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P모건 페이스북 캡처
출처=JP모건 페이스북 캡처

JP모건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과 2명의 JP모건 시니어 애널리스트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2.0 출시 후 스테이킹 규모가 2025년까지 4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 말했다고 포브스가 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포브스가 인용한 JP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건은 비트코인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이더리움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JP모건은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인 스테이킹이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채굴기로 블록을 검증하는 작업증명(PoW)에서, 암호화폐 지분율에 따라 블록을 검증하는 지분증명(PoW)으로 전환하는 이더리움 2.0 업데이트를 계속해나가고 있다. 지분증명의 핵심이 되는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1일 출시됐다. 스테이킹 서비스 이용자들은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일정 중 하나인 1.5단계가 완료돼야 입금액과 스테이킹 보상액을 인출할 수 있다.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1.5단계 업데이트를 2022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더리움 2.0 업데이트가 완전히 끝나는 날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6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2022년 말은 되어야 확장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2.0이 출시되면 분기 내 200억달러 규모의 스테이킹 자금이 모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5년에는 4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모일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스테이킹 중개 서비스도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베이스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스테이킹 중개를 통해 2020년 1040만달러에서 2022년 2억달러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스테이킹으로 꾸준히 수익을 얻는 것은 시장의 변동성에 달려있다"며 "향후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하고 변동성이 줄어들면 (스테이킹 서비스는) 신뢰할 수 있는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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