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비트코인은 3만5천달러 저항선에서 고군분투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8% 하락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주말에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신 가격

암호화폐

● 비트코인(BTC) - 오전 11시 20분 기준 3만1886달러, 9.54% 하락
● 이더(ETH) - 오전 11시 20분 기준 1821달러, 9.18% 하락

전통시장

● S&P500 지수 – 4280, 0.33% 상승
● 금 - 온스당 1779달러, 0.22% 상승
●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 - 1.531% 상승


투자자 이중 손실

규제 강화 및 환경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 가격을 압박했다. 각종 차트를 보면 지난 3월 이후 매도자들이 극도의 과매수 상황에 대응하면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3만달러 지지선과 4만달러 저항선 사이에 머물러 있다. 일부 거래자들은 거래 범위를 제대로 판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엑소알파의 엘리 르 레스트 공동창업자는 “지난달 중국 시장은 그레이스케일의 매도 영향으로 대량 매도세가 일시에 몰렸다”며 “신규 투자자들은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과 자본이 손실되는 것을 지켜봤다. 이런 부정적인 변동성을 더는 감당할 수 없어 이들은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또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정책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연구원은 “월가는 인플레이션 및 일자리 관련 보고서를 좀 더 연구해 연준이 언제 테이퍼링(양적완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을 시행,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인지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모야는 “달러 가격을 올리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이고, 이는 올여름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위험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투자자, 비트코인 시장 낙관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LMAX 디지털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해 급증했다. LMAX 디지털과 아케인 리서치는 어제 공동 보고서를 발표하고 “기관 거래만 중개하는 LMAX 디지털은 비트코인 현물 거래소 가운데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며 “이는 이미 수많은 기관이 비트코인 투자에 참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LMAX 디지털 거래소의 월별 거래량 변화. 출처=LMAX 디지털
LMAX 디지털 거래소의 월별 거래량 변화. 출처=LMAX 디지털

보고서는 이어 “LMAX 디지털이 조사한 77개 기관투자자 중 약 70%는 향후 3년간의 거래량 증가에 자산관리사 및 펀드, 은행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몇몇 장벽이 남아 있어 기관들의 암호화폐 채택 속도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 LMAX 디지털은 “암호화폐 중개업체들은 은행에 대한 접근이 힘든 것을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며 “특히 자기자본 거래 기업과 초단타매매 업체들은 은행으로부터 신용을 얻기가 힘들다. 전 세계적 규제가 부족한 것도 주요 장벽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하락

중국의 규제 단속은 지난달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하락을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란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력의 총합을 의미한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인 104EH/s로 떨어졌다. 디지털 자산 금융서비스 플랫폼 비트오다(BitOoda)는 난이도 재설정 시 7월 3일 목표치는 약 105EH/s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7월 19일이나 20일에 난이도를 재설정하면 해시레이트는 85EH/s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채굴업체들은 이주를 위한 채굴부지를 탐색 중이다. 채굴부지 전문업체 컴퓨트 노스의 데이브 페릴 CEO는 “북미로 이전을 원하는 수많은 중국 업체로부터 문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트코인 소식

■ 최근 이어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로 폴리건(Polygon)이나 아비트럼(Arbitrum), 옵티미즘(Optimism) 같은 제2 레이어 솔루션에 대한 투자, 연구가 줄을 이었다. 이 가운데 어제 출시된 이더리움 이글 프로젝트(EGL)는 기존의 이더리움 네트워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며 이더리움 이해 관계자, 곧 채굴자와 사용자 간 좀 더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이들은 종종 잘못된 수익 분배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EGL은 채굴자와 커뮤니티에 새로운 신호 메커니즘을 제공해 가스비 한도와 블록 크기 간 ‘올바른’ 균형을 지원한다. 

■ 개인정보보호 중심의 웹 브라우저 오페라(Opera)는 스테이블코인 셀로달러(cUSD), 셀로유로(cEUR)과 함께 셀로의 자체 토큰 셀로(CELO)를 모두 통합하는 네트워크를 준비 중이다. 셀로는 디파이(DeFi) 시스템과 도구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오픈소스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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