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형편없는 암호화폐...CBDC 큰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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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박상혁 2021년 6월10일 12:17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 출처=Wikimedia commons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 출처=Wikimedia commons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9일(미국시간)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암호화폐가 초창기 지지자들의 바람과 달리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강조하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가능성을 주목했다. 

‘강력한 금융 시스템 구축: CBDC의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청문회에서 워런 상원의원은 “오늘 이야기 주제는 암호화폐가 아니지만, 지난 10년에 걸친 암호화폐의 폭발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한 맥락을 만든다”며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암호화폐를 거론했다.

그는 네 가지 이유로 암호화폐가 초창기 지지자들과의 바람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커서 매매 수단으로 형편이 없고, 제도권 증권시장과는 달리 투자자 보호 장치도 없어 투자로써도 형편없다”고 말했다. 

또한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금전적인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는 불법 활동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암호화폐로 인한 환경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며 “비트코인 채굴에 네덜란드 전국민이 쓰는 것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암호화폐에 상당한 문제가 있지만 전통 결제 시스템에도 문제가 많다”며 “이제는 이러한 문제들에 정면으로 부딪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런 상원의원은 대안으로 CBDC를 꼽았다. 

그는 “CBDC로 불리는 합법적인 디지털화폐는 (금융혁신에)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만약 CBDC가 잘 설계된다면, 위조된 디지털화폐를 걸러내고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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