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암호화폐 출금 허용’ 페이팔 소식에 비트코인‧이더 반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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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Cawrey
Daniel Cawrey 2021년 5월28일 10:12
코인데스크 XBX 지수
코인데스크 XBX 지수

외부 지갑으로 암호화폐 출금을 허용하겠다는 페이팔 발표에 시장은 잠시 활기를 되찾았다. 그러나 이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 비트코인(BTC)은 오늘 아침 9시 53분 기준 개당 약 3만8136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1.35% 하락한 수치다. 오전 6시 기준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3만7317달러 ~ 4만372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1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밑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약세 신호다.

■ 이더(ETH)는 오늘 아침 9시 53분 기준 개당 약 271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3.6% 하락한 수치다. 오전 6시 기준 24시간 동안 이더 가격은 2888달러 ~ 2650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가격 차트를 보면 이더(ETH) 가격은 10시간 이동평균은 밑돌았으나 50시간 이동평균은 웃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보합세 신호다.


페이팔 소식에 비트코인 급등

5월 24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5월 24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어제 오후 12시경 3만7317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8.1%가 급등하며 4만372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하락해 오늘 아침 6시경에는 3만8814달러에 거래됐다.

어제 급등에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페이팔이 외부 지갑(월릿)으로의 암호화폐 출금을 허용할 것이라는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 페이팔 부사장은 코인데스크US가 주최한 컨센서스 2021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페이팔이 암호화폐 출금을 허용하게 되면, 소매 거래자들은 페이팔에서 암호화폐를 구입해 거래소 등 원하는 곳으로 인출할 수 있다. 이는 유동성 증가의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장외시장 트레이더 헨릭 쿠겔버그는 “최근 비트코인 매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금처럼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수단이다.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강한 시기에는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 매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금에 대한 매수세가 강한 상황에서 이른바 비트코인 큰손들도 적극적인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변동성 하락

올해 1월 이후 비트코인과 금 30일 변동성 추이.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야후 파이낸스
올해 1월 이후 비트코인과 금 30일 변동성 추이.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야후 파이낸스

비트코인 30일 변동성은 지난 2일간 줄곧 하락해 88.4%를 기록했다. 금 변동성도 하락해 12.2%를 나타냈다. 

쿠겔버그는 “거시적인 전망은 크게 변한 게 없다”며 “미국 달러의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준비금이 금과 비트코인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옵션행사가 4만달러에 몰려

행사가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규모. 출처=스큐
행사가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규모. 출처=스큐

비트코인 옵션시장에서는 행사가 5만달러 이후 4만달러에 거래자들이 몰리고 있다. 가격이 하락해 겉으로는 자칫 비관적인 상황으로 보일 수 있지만 투자회사 크립터날리시스의 조지 클레이튼 파트너는 이러한 방향이 위험 헤지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투자자들이 4만달러에 매도할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가격에 미결제약정이 형성된다는 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수세를 보호함으로써 위험을 헤지하고 있다는 반증일 수 있다. 아니면 단순히 약세장에서 변동성이 크다는 걸 나타내기도 한다.”

디지털 자산업체 투프라임의 나단 콕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롤러코스터 유형의 가격 변화는 파생상품 시장의 현명한 거래자들이 4만달러에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라며 ”그렇다고 이들이 확고한 매도 의지를 갖고 있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트레이더 및 투자자들은 최근 급격한 변동성에 겁을 먹고 있어 당분간 하방 보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추세가 계속되리라고 믿는 최신 편향(recency bias)는 이들에게 하방 보호의 필요성을 촉진하고 있다.” 하방 보호란 기초자산의 가격하락에 의한 손실을 콜옵션 발행으로 완충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더 미결제약정 규모, 다시 증가세

5월 24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이더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5월 24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이더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어제 아침 9시경 2888달러였던 이더 가격은 한때 8.2%가 급락하며 265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상승해 오늘 아침 6시경에는 2756달러에 거래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이더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5억984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줄곧 감소했으나 이번 주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3일 3억6600만달러로 상승한 이후 26일에는 42%가 급증해 5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 내세운 이더, 비트코인 앞지를까

지난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이더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 출처=스큐
지난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이더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 출처=스큐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알파5의 비샬 샤 설립자는 “비트코인 채굴을 둘러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문제(ESG)가 떠오르면서 이더는 상대적으로 환경친화적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이것이 이더 선물시장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더를 선호하는 경향이 좀 더 뚜렷해지고 있다. 이더리움 운영진 역시 비트코인의 ESG 관련 문제에 목소리를 내왔다. 비록 ESG가 희생양이긴 하지만, 이더리움 입장에서 보면 고정된 자본 할당에 일시적인 변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충분하다.”

그러나 이더리움 2.0으로의 전환이 완료될 때까지는 이더리움도 작업증명 채굴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더 캐피털의 브라이언 모소프 CEO는 “비트코인의 경우 극도의 에너지 소비와 관련해 이른바 암호화폐 원주민과 주류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어느 쪽이 옳든 이런 상황은 많은 투자자룰 비트코인에 올인하게 함으로써 이더 같은 대안을 찾도록 하는 데 제동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 현물 거래량, 비트코인 또다시 추월

지난달 비트코인 vs. 이더 거래량. 출처=코인게코
지난달 비트코인 vs. 이더 거래량. 출처=코인게코

지난 26일 장 마감 시간 기준으로 주요 거래소의 이더 현물 거래량은 또다시 비트코인을 능가했다. 당일 이더와 비트코인 거래량은 각각 523억달러, 434억달러를 기록했다.   

벨벳포뮬라의 미샤 알레피렌코 공동설립자는 “디파이(DeFi) 시장의 잠재력은 이더 거래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며 “현재 암호화폐 업계의 관심은 디파이에 쏠려 있다. 따라서 스마트 계약을 지원하는 블록체인은 더욱 강력한 ‘사용 사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지난 30일간 이더 현물 거래량은 비트코인보다 8배가 많았으며, 그중 나흘은 이번 주에 몰려 있었다.  

이더 캐피털의 모소프는 “현재 이더리움은 상당한 모멘텀을 갖고 있다”며 “이 생태계에는 기대할 게 많다”고 언급했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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