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ick Agus Arya/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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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25일(인도네시아 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인 페리 와르지요는 "인도네시아에 CBDC인 디지털 루피아를 합법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라며 "어떤 플랫폼으로 디지털 루피아를 발행할 것인지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유일한 법정통화는 루피아"라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루피아와 같은 방식으로 디지털 루피아를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디지털 루피의 구체적인 발행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거래는 허용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인도네시아 국세청의 대변인인 닐말드린 누르가 "암호화폐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와르지요 총재는 "인도네시아의 금융 인프라가 디지털 루피아를 발행할 수준이 되어 있는지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디지털 루피아가 통화 정책과 결제 시스템에 어떤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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