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김치 프리미엄’ 노린 해외ATM 카드 인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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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덕 한겨레 기자
한광덕 한겨레 기자 2021년 5월25일 13:05
출처=Peggy und Marco Lachmann-Anke/Pixabay
출처=Peggy und Marco Lachmann-Anke/Pixabay

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불법 외환거래를 막기 위해 카드업계가 해외 자동화기기(ATM) 인출한도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는 고객 1인당 체크카드의 해외 자동화기기 인출 한도를 다음달부터 월간 5만달러로 제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카드 1장당 단위로 월간 인출 수준을 관리했지만 최근 해외에서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외환 인출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고객 단위 한도를 신설한 것이라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현재는 카드가 여러 장 있다면 억대 거액을 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외 외환 인출이 증가한 원인 중 하나로 국내외 암호화폐 시세 차이인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한 거래가 꼽힌다. 환치기나 불법 외화 반출로 해외에서 암호자산을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말 하나카드도 해외 자동화기기 월간 인출 한도를 카드 1장당 1만달러에서 고객 1인당 1만달러로 대폭 강화했다. 엔에이치(NH)농협카드는 카드 1장당 월간 2만달러에서 1만달러로 해외 자동화기기 인출 한도를 축소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암호자산 취득 수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위험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각 카드사가 1인당 한도를 신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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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내자 2021-05-25 22:25:29
세금부과가 빨리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