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출처=위키미디어커먼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출처=위키미디어커먼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여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미국시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에서 촬영한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연준은 통화 안정성과 금융 효율성을 개선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이를 위해 CBDC와 같은 기술 혁신을 신중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BDC는 달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여름 연준에서 발표하는 보고서를 통해 CBDC의 광범위한 이슈들을 신중히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3월 바젤 은행 감독 위원회(BCBS)가 주최한 가상 결제 콘퍼런스에서도 "CBDC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CBDC는 현금과 공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연구를 통한 결론과는 별개로 연준이 CBDC의 국제 표준을 세우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준은 이 과정에서 미국 규제 기관뿐만 아니라 중앙은행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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