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이더리움 급락 “매수하기 좋은 날이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aniel Cawrey
Daniel Cawrey 2021년 5월20일 10:23
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코인데스크US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

모든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일부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며 소폭 반등하기도 했다.  

■ 비트코인(BTC)은 오늘 아침 9시 38분 기준 개당 약 3만9461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15.17% 하락한 수치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3만1926달러 ~ 4만3602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이동평균에는 웃돌았으나 50시간 이동평균에는 밑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보합세 신호다.

■ 이더(ETH)는 오늘 아침 9시 39분 기준 개당 약 2310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31.9% 하락한 수치다. 24시간 동안 이더 가격은 2089달러 ~ 3447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가격 차트를 보면 이더 가격은 1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웃둘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보합세 신호다.


폭포수처럼 쏟아진 청산

5월 16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5월 16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트레이딩 업체 글로벌 디지털 애셋의 자카리 프리드만은 “비트코인은 지난달 12일 최고점에서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며 “청산은 그야말로 폭포수처럼 쏟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제 하루 동안만 무려 80억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거래량은 회복세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 추이. 출처=크립토컴페어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 추이. 출처=크립토컴페어

그러나 비트코인 거래는 회복세다. 어제 비트코인 거래량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오늘 아침 6시 기준 코인데스크20에 포함된 주요 거래소에서의 일일 거래량은 140억달러를 돌파했다.  

프리드만은 “비트코인 지지선은 3만7천달러 수준”이라며 “이 지점 아래로 떨어지면 매수세는 계속 몰릴 것이다. 지금은 바닥을 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겁에 질린 비트코인 시장

지난주 암호화폐 거래 총량. 출처=글래스노드
지난주 암호화폐 거래 총량. 출처=글래스노드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투자를 위한 예치 활동은 약 40% 급감해 5만1천건을 기록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제네시스 볼러틸러티의 그레그 마가디니 CEO는 “거대 시장이 겁에 질렸다. 그러나 중국이 암호화폐 거래금지 조처를 반복하며 강하게 단속할 수 있다는 두려움은 며칠 새 급격히 몰린 신규투자자 매도세를 설명하는 이유 중 하나일 뿐”이라며 “중국의 조처로 암호화폐 거래 활동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 이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이저 디지털의 스티브 엔리히 CEO는 “중국은 이전에도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하며 비슷하게 조처한 적이 있다”며 “중국 정부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통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이번 조처는 이 때문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우세지수 증가

지난 1월 이후 비트코인 우세지수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지난 1월 이후 비트코인 우세지수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40%를 돌파한 비트코인 우세지수는 소폭 더 상승해 오늘 아침 9시 52분 기준 45.69%를 기록했다. 

글로벌 디지털 애셋의 모스타파 알마시타 부사장은 “어제는 매수에 적합한 날이었다”며 “그러나 머스크 한 사람에 흔들리는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는 비트코인의 안전한 피난처로 돌아왔다. 소위 암호화폐의 트롤로 불리는 머스크가 다음에는 뭐라고 떠들어댈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오늘 매수한 사람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날 것이다.

머스크의 트윗 발언은 정말 밑도 끝도 없다. 아무런 근거가 없다. 하지만 최근의 급락세는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단 한 명의 참여자에 좌우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더 상승률, 여전히 비트코인보다 높아

5월 16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이더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5월 16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이더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이더(ETH)는 어제 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해 전반적인 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비트코인을 앞지른다. 오늘 아침 6시 기준 이더는 세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낸 반면, 비트코인은 약 59% 상승률을 기록했다.   


핫머니의 시대

지난 1월 1후 비트코인(금색) vs. 이더(파란색)
지난 1월 1후 비트코인(금색) vs. 이더(파란색)

트레이딩 업체 QCP 캐피털은 이른바 핫머니 시대에 왜 비트코인만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분류되었는지 의문을 던졌다.

“비트코인이 안전한 피난처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는 오해는 늘 있어 왔다. 지난 몇 달 동안의 움직임은 이를 완벽히 입증한다. 최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철회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비트코인 수익률은 끝없이 추락했다.”


디파이 거래량 급감, 이더 수수료 급등

최근 3개월간 디파이에 예치된 암호화폐 총량(미국 달러 기준). 출처=디파이펄스
최근 3개월간 디파이에 예치된 암호화폐 총량(미국 달러 기준). 출처=디파이펄스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면서 디파이(DeFi)에 묶여 있던 암호화폐도 지난주 200억달러나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암호화폐 가치 하락으로 인한 감소분이지만 매도세로 인한 것도 포함돼 있다.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더리움 수수료 관련 지표다. 데이터 분석업체 던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어제 이더 거래 수수료는 건당 38.10달러였다.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에 대해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 230.25달러가 부과됐다. 

웨이브 파이낸셜의 콘스탄틴 코간 파트너는 “디파이 실행을 위해서는 이더리움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많은 디파이 프로젝트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이나 폴카닷으로 이동하는 이유는 바로 수수료 때문이다. 이제는 멀티체인이 필요하다.” 

디파이 시장도 지난 2월 22일 이후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 출처=던 애널리틱스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 출처=던 애널리틱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으로 보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