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도지코인 47% 급등, 이더‧비트코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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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Cawrey
Daniel Cawrey 2021년 5월15일 12:05
코인데스크US의 도지코인 지수
코인데스크US의 도지코인 지수

도지코인은 하루 만에 47% 급등했으나 극심한 쏠림현상이 관찰됐다. 이더는 선물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0% 이상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옵션시장 악재와 우세지수 감소가 동시에 작용했다. 

■ 도지코인(DOGE)은 오늘 아침 11시 18분 기준 개당 약 0.56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16.84% 상승한 수치다. 24시간 동안 도지코인 가격은 0.39달러 ~ 0.58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비트코인(BTC)은 오늘 아침 11시 19분 기준 개당 약 5만479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1.6% 상승한 수치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4만9009달러 ~ 5만1502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이더(ETH)는 오늘 아침 11시 19분 기준 개당 약 4102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7.4% 상승한 수치다. 24시간 동안 이더 가격은 3641달러 ~ 4165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올해 1월 이후 바이낸스에서 도지코인 가격 변화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올해 1월 이후 바이낸스에서 도지코인 가격 변화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도지코인-비트코인 상관관계, 거의 제로

도지코인은 어제 하루 만에 47%가 급등했다. 조만간 코인베이스에 상장될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도지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바이낸스에서 1만200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도지코인에 대한 소위 장난질을 두고 업계 모든 참여자가 환영하는 건 아니다. 

장외시장 비트코인 트레이더 헨릭 쿠겔버그는 “꽤 오래전부터 암호화폐에 투자해온 사람으로서 도지코인을 향한 말도 안 되는 접근 방식이 개탄스럽다”며 “소수의 극히 부유한 사람들의 변덕과 장난으로 수많은 일반 투자자만 희생되고 있다. 이들의 돈은 마치 실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된다”고 비판했다. 

쿠겔버그의 지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도지코인의 쏠림 현상이다. 데이터 제공업체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유통 중인 전체 도지코인 가운데 28.8%는 1개의 지갑에 보관 중이며, 38.5%는 102개의 지갑에 보관 중이다. 결국, 전체 도지코인 가운데 67%가 단 103개의 지갑에 보관 중인 셈이다. 

도지코인 보유 지갑 현황. 출처-비트인포차트
도지코인 보유 지갑 현황. 출처-비트인포차트

[쿠겔버그는 “나는 도지코인과 멀리 떨어져 있다”며 투자할 생각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도지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이들이 좀 더 주목할 만한 점은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나란히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그랬을지 모르겠으나 더 이상은 아니다. 코인데스크 리서치에 따르면, 도지코인과 비트코인 상관관계는 거의 0으로 떨어졌다. 이는 두 암호화폐가 각자의 리듬에 맞춰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이들은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2020년 1월 이후 도지코인과 비트코인 상관관계. 출처=코인데스크 인덱스
2020년 1월 이후 도지코인과 비트코인 상관관계. 출처=코인데스크 인덱스

암호화폐 수탁업체 트라이텀의 존 윌락 CEO는 “지금 시점에서 도지코인의 미래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포함해 도지코인을 통화로 선택한 이들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이들의 선택은 도지코인이 가진 여러 가지 장점이 아닌 그저 이들의 개인적 취향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윌콕은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지코인을 우리 포트폴리오 안에 넣을 생각은 없다”며 “그러나 중립적으로 봤을 때 우리에게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변동성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 선물 거래량 급증

5월 11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이더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5월 11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이더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이더(ETH)는 오늘 아침 6시 기준 개당 약 405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10% 상승한 수치다. 가격 차트를 보면 이더 가격은 10시간 이동평균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웃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강세 신호다.

트레이딩 업체 에피션트 프론티어의 앤드류 투 전무이사는 “이번 사이클이 진행되는 동안은 오히려 이더가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이 이더보다 투기적 성격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또 이더리움 기반 각종 앱의 성장도 간과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어제 이더 선물은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선물은 1320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이더 선물 거래량 추이. 출처=스큐
최근 3개월 이더 선물 거래량 추이. 출처=스큐

이더 선물 거래량은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로 선물 거래량이 증가하고 더 많은 거래소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취급하게 되면, 투자자들은 좀 더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더 투자를 할 수 있게 돼 이더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스테이션 그룹의 데이비드 러셀 부회장은 “점점 더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를 주요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캐나다가 세 종류의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허용하고 난 후 이 같은 분위기는 더욱 공고해졌다. 지난주에도 반에크(VanEck)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와 유사한 펀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이더에 또 다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옵션시장의 과도한 공매도 및 우세지수 하락, 비트코인에 악재

5월 11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5월 11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BTC)은 오늘 아침 6시 기준 개당 약 5만263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3.2% 상승한 수치다.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이동평균 및 50시간 이동평균에 근접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보합세 신호다.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비트코인이 유독 고군분투하는 이유는 옵션 시장 때문이다. 글래스노드의 프레드릭 콜린스 연구원은 과도한 공매도가 비트코인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주요 참여자들은 5만달러 ~ 5만2천달러 범위에서 풋옵션을 대량매도했다. 그 결과 단기간에 2900BTC가 매도되었고, 이것이 비트코인 내림세를 더욱 부추겼을 것으로 본다.”

또 다른 이유는 시장의 관심이 알트코인에 집중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 우세지수는 2.9% 떨어져 지난 1월 1일 이후 42% 이상 하락했다. 

올해 1월 이후 비트코인 우세지수. 출처=트레이딩뷰
올해 1월 이후 비트코인 우세지수. 출처=트레이딩뷰

오케이코인의 제이슨 라우 최고운영책임자는 “비트코인, 이더, 도지코인 같은 다양한 자산 간의 뚜렷한 차별화가 비트코인 약세의 원인”이라며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나 도지코인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투자자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우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주목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주로 비트코인에 투자한다. 반면 생태계나 애플리케이션 기반으로서의 역할에 주목하는 사람은 이더에, 유행이나 시장 모멘텀을 좇는 사람은 도지코인에 투자한다.”

개인투자자에게는 현재 상황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과 신탁 가격의 차이만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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