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 이더 지수
코인데스크 이더 지수

디파이(DeFi) 토큰 와이언파이낸스(YFI), 이오스(EOS)가 30% 이상 급등한 반면 이더와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했다. 

■ 와이언파이낸스(YFI)는 오늘 아침 10시 10분 기준 개당 약 8만9201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48% 상승한 수치다. 

■ 이오스(EOS)는 오늘 아침 10시 10분 기준 개당 약 14.09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56% 상승한 수치다. 

■ 이더(ETH)는 오늘 아침 10시 10분 기준 개당 약 4180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7.84% 상승한 수치다. 24시간 동안 이더 가격은 3810달러 ~ 4074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비트코인(BTC)은 오늘 아침 10시 11분 기준 개당 약 5만7220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2.7% 상승한 수치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5만4657달러 ~ 5만6855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스텔라(XLM)는 오늘 아침 6시 기준 개당 약 0.72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11.7% 상승한 수치다. 


와이언파이낸스, 이오스 급등

와이언파이낸스, 이오스 급등
와이언파이낸스, 이오스 급등

오늘 아침 6시 기준 와이언파이낸스와 이오스는 각각 48%, 36.6% 급등하며 코인데스크20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GSR 공동창업자 리치 로즌블럼은 “와이언파이낸스는 암호화폐 예치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로 대출서비스도 가능하다”며 “이번 가격 급등은 이 같은 사용자 편의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와이언파이낸스의 설립자 안드레 크로네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비교하며 “ “와이언파이낸스는 소위 자율주행 투자 관리의 테슬라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자동차보다 훨씬 더 빨리 움직인다. 다른 암호화폐들이 와이언파이낸스를 바짝 쫓고 있다”며 경고도 잊지 않았다. 

로즌블럼은 이오스와 관련해 이오스 개발사 블록원(Block.One)이 100억달러를 투자해 불리시 글로벌(Bullish Global)이라는 새로운 거래소 설립에 나선 점을 언급했다. 이오스는 이더리움의 대항마로 탄생한 디파이(DeFi)용 개발자 플랫폼이다. 

트레이딩 업체 원비트 퀀트의 피터 챈 수석 트레이더는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가 줄곧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하지만 이 점 때문에 오히려 이오스 같은 알트코인 플랫폼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파이 시장의 성장은 여전히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정체 원인으로 지목된다.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에서 토큰 교환 시 네트워크 정체 현상이 대표적이다. 

챈은 이어 “너무 높은 가스비를 감당하느라 정말 힘들다”며 “유니스왑 거래비용은 현재 거래 한 건당 300달러가 넘는다. 높아도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이더 가스 스테이션에 따르면, 유니스왑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가장 높은 수수료가 발생하는 거래소 중 하나다. 최근 한 달간 사용자들이 지불한 수수료가 무려 200만달러 수준이다. 


이더 거래량, 비트코인 넘어서

5월 8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이더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5월 8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이더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이더(ETH)는 오늘 아침 6시 기준 개당 약 4068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0.66% 상승한 수치다. 가격 차트를 보면 이더 가격은 1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웃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상승세 신호다.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의 케이티 스톡튼 기술분석관은 “이더는 지난달 초 최고가를 기록한 후 두 배 이상 오르며 누구나 아는, 대표적인 알트코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상승세는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모멘텀이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코인데스크에서 추적한 이더 거래량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 거래량은 800억달러, 비트코인 거래량은 이보다 조금 낮은 780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이더 가격 추이.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지난달 이더와 비트코인 거래량 비교. 출처=CoinGecko

가장 최근에 이더 거래량이 비트코인 거래량을 넘어선 건 1주일 전이었다. 스톡튼은 “4월 최고가가 지금 가격의 5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과매수 하락에 보다 민감해질 것”이라며 지난달 초 이후 이더 가격이 급등한 점을 언급하며 이제는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데스크20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더 가격은 1968달러에 마감됐다. 

최근 3개월 이더 가격 추이.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최근 3개월 이더 가격 추이.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암호화폐 수탁업체 트라이텀의 존 윌콕 CEO는 “다음 주에 이더 가격이 4천달러선에 머무르는지가 관건”이라며 “만약 이렇게 되면 이더는 좀 더 성숙하고 공고화되는 단계를 거쳐 다파이의 바탕을 이루는 안정적인 네트워크로서 이번 주말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이번 달 말까지 5천달러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그림을 완성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최근 2주간 6천달러 범위에서 이동

5월 8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5월 8일 이후 비트스탬프에서 시간대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BTC)은 오늘 아침 6시 기준 개당 약 5만6724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1.3% 상승한 수치다.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이동평균은 웃돈 반면 50시간 이동평균은 밑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보합세 신호다. 지난 11일 미국 시장 마감 이후 단기 매수세가 몰리며 급락했지만 어제 다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페어리드의 스톡튼은 “현재 상황에서 단기 과매수는 방해 요인”이라며 “지난 2월에 나타난 가격 등락은 장기적인 상승세의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 범위를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코인데스크20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비트코인 가격은 5만3천달러 ~ 5만9천달러 범위 내에서 일관되게 유지됐다. 

최근 2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데스크20
최근 2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데스크20

일각에서는 이처럼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현상이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속성을 강화한다고 언급한다. 그러나 지난달 16일부터 비트코인 30일 변동성은 줄곧 상승해왔다. 실제로 어제 마감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 30일 변동성은 72%로 지난 3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검정색)과 금(파란색) 30일 변동성 비교.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야후 파이낸스
올해 들어 비트코인(검정색)과 금(파란색) 30일 변동성 비교.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야후 파이낸스

분석가들은 또한 비트코인 우세지수가 증가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어제 비트코인 우세지수는 2% 하락했으나 여전히 45% 미만이다. 

트레이딩 업체 에피션트 프론티어의 앤드류 투 전무이사는 “지금의 알트코인 붐 현상이 사그라지면 비트코인 우세지수는 다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그 가능성은 단기 및 중기에 국한된다. 각종 수정 과정을 거치고 나면 알트코인들이 한동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보다 더 빨리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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