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비트코인, 납치범이나 환영하는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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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5월3일 09:46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출처=위키피디아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출처=위키피디아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비트코인의 성공이 역겹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가치투자 전문 투자 회사다.

야후파이낸스가 1일(미국시간) 독점 방영한 버크셔 해서웨이 온라인 주주총회 영상에 따르면, 찰리 멍거 부회장은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 나는 비트코인의 성공을 혐오한다"며 "(비트코인은) 납치범 또는 약탈범이나 환영하는 화폐이며,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에게 수십억 달러나 투자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간 버크셔 해서웨이를 설립한 워런 버핏은 "비트코인은 도박용 수단"이라며 비트코인을 강하게 저격해왔다. 그의 동업자 찰리 멍거도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시걱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이다.

찰리 멍거는 "좀 더 순화된 표현을 써야 하겠지만, 그 망할 (비트코인의) 발전은 역겨우며 문명의 이익에 반하는 짓"이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앞서 찰리 멍거는 2월 버크셔 산하 데일리 저널 주주총회에서도 "비트코인이 화폐가 가진 교환 수단 기능을 실현하기에는 그 가치의 변동성이 너무 크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워런 버핏 회장은 비트코인에 대해 "주주총회를 지켜보는 수 십만명이 비트코인을 보유한 와중에 (비트코인에) 숏(매도) 입장을 가진 사람은 두 명뿐일 것"이라고 웃어 넘겼다. 여기서 두 명은 버핏 본인과 찰리 멍거를 의미한다.

대신 워런 버핏은 온라인 무료 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를 "투자자의 도박 본능만 부추긴다"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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