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지수
비트코인 가격 지수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대로의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더를 비롯한 각종 알트코인에 더욱 주목하는 모양새다.

■ 오늘 오전 9시 55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개당 약 5만3413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2.45% 하락한 수치다.

■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가격은 5만2622달러 ~ 5만5851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밑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현재 약세 신호다.

비트코인은 최저 5만2622달러에서 최고 5만5851달러를 오가며 24시간 동안 3천달러의 등락을 나타냈다. 

GSR의 리치 로즌블럼 회장은 “바야흐로 알트코인의 계절”이라며 “이는 이번 주 초 비트코인이 갑자기 모멘텀을 잃은 이유를 설명한다. 비트코인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면 알트코인에 대한 집중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반대로 비트코인 강세장이 흔들리면 사람들은 일부 수익을 알트코인에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우세지수

비트코인 우세지수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우세지수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올해 초 73%였던 우세지수는 오늘 아침 6시경 49.5%까지 하락했다. 전체 블록체인 시장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채 안 되는 셈이다.

로즌블럼은 “암호화폐 초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서 낸 수익을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DA 캐피털의 자카리 프리드만 최고운영책임자는 “비트코인 상승세가 멈출 수 있다”며 “대부분의 매수 주기에서 관찰됐듯 암호화폐 시장 가격은 비트코인이 주도한다.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찍으면 그 수익은 알트코인으로 재분배 된다. 재분배는 매수 주기의 마지막 단계”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더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2주 전 6만4400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후 줄곧 내림세다. 

현재로서 비트코인은 투자자의 시선에서 다소 멀어져 있다. 

프리드만은 “이더와 알트코인은 이번 주기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며 당분간 지금 같은 행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 또 최고가 경신

비트스탬프의 시간별 이더 가격표
비트스탬프의 시간별 이더 가격표

이더(ETH)는 한때 2800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소폭 하락해 오늘 아침 9시 46분 기준 2745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약 0.44% 상승한 수치다. 

트레이딩 업체 엑소알파의 엘리 르 레스트 파트너는 “3월 말부터 이더가 비트코인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강세는 여러 가지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지만, 곧 출시될 이더리움개선제안서 EIP1559를 포함한 각종 업그레이드가 강력한 촉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월26일 이후 코인베이스에서 이더-비트코인 거래쌍. 출처=트레이딩뷰
4월26일 이후 코인베이스에서 이더-비트코인 거래쌍. 출처=트레이딩뷰

오케이코인의 제이슨 라우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더는 이제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년간 이더-비트코인 거래쌍은 대부분 0.02-0.04 BTC에서 움직였으나 최근에는 0.05 BTC를 기록했다. 이건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언급했다. 

오늘 아침 6시 현재 이더-비트코인 거래쌍은 2.6% 상승해 0.05 BTC를 크게 넘어섰다. 지난 27일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라우는 이어 “대체불가능토큰(NFTs), 확장성 개선, 이더리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디파이(DeFi) 시장의 성장이 모두 복합적으로 기여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을 선택하는 데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언급했다.


BNB,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흥 강자

올해 알트코인 시장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린 것은 단연 바이낸스 코인(BNB)이다. BNB는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수수료 지불에 사용되는 토큰으로 올해 들어 우세지수 상승률이 무려 550%를 넘어섰다. 오늘 아침 6시 기준 BNB 우세지수는 4.4%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이후 BNB 토큰 우세지수
올해 1월 이후 BNB 토큰 우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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