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 RIOT) 웹사이트 캡처
출처=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 RIOT) 웹사이트 캡처

비트코인 강세가 올 1분기 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채굴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의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사 크린스파크(CleanSpark)는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비트메인으로부터 채굴기 2만268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구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크린스파크는 2020년 12월부터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합류했다.

크린스파크에 따르면, 이번에 구매 계약을 체결한 채굴기 물량은 앤트마이너 S19J 프로 1만5480대와 앤트마이너 S19 프로 7200대로, 올해 8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매달 약 1620대가 인도될 예정이다.

크린스파크가 계약한 채굴기를 모두 확보하면, 초당 3.2 엑사해시(EH/s)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hash rate)를 확보하게 된다.

나스닥 상장사이자 미국의 또 다른 채굴업체 라이엇 블록체인은 지난 7일 비트메인으로부터 앤트마이너 S19J 채굴기 4만20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엇 역시 구매 계약을 체결한 채굴기를 올해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매달 3500개씩 순차적으로 인도 받는다. 이 계약 물량을 합치면 라이엇이 확보한 채굴기는 총 8만1150여대에 달하며 7.7 EH/s에 해당하는 해시레이트를 보유하게 된다.

채굴기 확보 경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채굴기 업체 카난에 따르면, 캐나다 채굴업체 하이브 블록체인 올해 아발론마이너 채굴기 6400대를 판매했으며, 미국의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에도 6000대를 판매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전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지난 10일 기준 180.5764 EH/s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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