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손실분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 오늘 정오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약 4만8700달러선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1.9% 하락한 수치다.

■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가격은 4만7100달러 ~ 4만9700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지난 1일 가격 반등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

2월22일부터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거래차트. 출처=트레이딩뷰
2월22일부터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거래차트. 출처=트레이딩뷰

오늘 정오 비트코인은 약 4만8천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말 역대 최고가였던 5만8천달러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주에는 무려 21%의 매도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매도세였다.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기본 자산에 대한 프리미엄은 지난주 시장이 내림세로 전환되기 직전,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가 시장을 떠날 것이라는 신호로 풀이된다.

●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투자자는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거래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17년 시장이 정점이었다며, 이번 거래 재개는 오히려 시장을 약화 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발행사 테더(Tether)는 500BTC를 지급하라는 협박이 담긴 랜섬노트를 받았다. 미지급 시 테더와 델텍(Deltec) 은행 간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이다. 

강세장을 예고하는 신호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 시카고 옵션거래소 BZX(Cboe BZX)는 반에크(VanEck)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동시에 규제와 관련한 검토 절차도 시작됐다.

●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페 거래를 재개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상당수 거래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더 많은 기관투자자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추가적인 지표일 뿐이라는 것이다.

● 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10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매수 소식을 전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500만달러 규모의 추가 매수 계획을 발표했다.

● 시티그룹(Citi Group)은 최근 펴낸 108쪽 분량의 암호화폐 산업 현황 보고서에서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비트코인은 현재 티핑포인트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 페이팔(PayPal)이 암호화폐 수탁업체 커브(Curv)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다. 만약 사실이라면 암호화폐 시장에 더 깊이 뛰어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비트코인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어제는 1만2천BTC가 추가로 빠져나갔다. 이는 최근 기업 및 기관투자자의 투자 행보와 일치한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ETF 상장 신청에 대해 에쿠오스(EQUOS)의 매트 블롬 판매 및 거래팀장은 “아직은 상장을 보장할 수 없지만, 이번 시도는 우리가 선호하는 자산을 좀 더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큰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규제 당국이 상장 절차를 검토함에 따라 반에크(VanEck) 비트코인 ETF의 잠재적 경쟁자들, 곧 이번 변화의 바람에 동조하길 원하는 업체들이 잇달아 생겨날 것이다.”

요약: 시장은 방향을 찾아가며 전체적으로 조용한 모습이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약 6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이더는 두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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