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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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연합체인 글로벌디지털파이낸스(Global Digital Finance, GDF)가 홍콩 금융당국에서 제기된 가산자산 규제안이 통과되면 개인투자자들은 그저 규제망 밖에 있는 다른 거래소와 플랫폼으로 몰릴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GDF의 자문위원장인 말콤 라이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기관투자자만 할 수 있게 제한해버리는 것은 미국과 싱가포르, 영국 등 다른 금융 선진국들이 취하고 있는 규제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홍콩 재무국(Financial Services and the Treasury Bureau, FSTB)은 지난해 11월 홍콩 내 모든 가상자산 거래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 HKSFC)가 직접 감독하게끔 만들고 암호화폐 거래는 전문투자자들로만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GDF에 따르면 이런 규제가 시행될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개인 간 거래 (P2P, peer-to-peer)를 하거나 인가받지 않은 불법 플랫폼으로 몰리게 될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오히려 더 많은 금융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GDF는 오케이코인(OKCoin)과 비트멕스(BitMEX),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세계적 암호화폐 기업들을 대표하는 비영리단체다.   

번역 : 임준혁/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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