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거래당 수수료가 최초로 20달러를 넘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 블록체인 분석 기업 블록체어(BlockChair)에 따르면 이 날 이더의 평균과 중간값의 거래당 수수료가 각각 23.43달러, 11.77달러까지 올랐다.

이더 평균 거래당 수수료. (출처=블록체어)
이더 평균 거래당 수수료. (출처=블록체어)

■ 이더의 수수료는 지난 1월11일에도 평균 거래당 수수료가 19달러를 넘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한 달 채도 안 돼 다시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현재 수수료가 2020년 여름에 일어난 탈중앙화(디파이, DeFi) 붐 때보다 더 높다.

■ 수수료가 높아진 배경에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이더의 가격 상승세가 있다. 코인데스크20에 따르면 전해에 비해 130% 올랐다.

■ 이더 네트워크 수수료 상승은 ERC-20에 대한 수요 급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 금융 분야가 특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메사리에 의하면 유나스왑(UNI)이나 에이브(AAVE) 같은 코인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디파이의 시가총액이 2월 5일 오후 5시 기준 24시간 사이 15.92% 증가했다.

■ 이더 수수료가 인상되면서 이더 채굴자들이 제일 많은 이득을 보고 있다. 2월 4일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번 수수료 수익만이 2775만달러나 됐다.

■ 블록체인 분석 기업 블록체어(BlockChair)에 따르면 이 날 거래당 수수료가 23.43달러까지 올랐는데, 지금까지는 20달러를 넘은 적이 없었다.

■ 암호화폐 산업은 지난달 8억3천만달러의 수익을 챙겼는데, 이 중 40%가 수수료에서 나왔다.

번역: 임준혁/코인데스크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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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Foxley William Foxley is a tech reporter for CoinDesk. He previously worked for Messari and the American Spectator. He holds investments in bi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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