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현지 매체인 파이낸셜 트리뷴은 지난 2일(현지시각) 이란의 국영 전력회사 타바니르(Tavanir, 이란전력공사)가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 1620개를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9년 7월 이란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합법한 이후 두 번째 이뤄진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 대규모 폐쇄 조치다. 당시 이란 정부는 2020년 8월까지 등록하지 않은 경우 채굴장을 불법으로 규정,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스타파 라자비 마샤하디 타바니르 대변인은 "타바니르는 불법 채굴자에 대해서 엄격한 조처를 할 계획"이라며 "불법 채굴장 운영자들은 이란 국가 전력망을 사용할 수 없고, 벌금 부과와 형사 처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바니르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이란 내에서 합법적인 암호화폐 채굴장으로 인정받은 곳은 총 2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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