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펀드(Bitwise 10 Crypto Index Fund). 출처=비트와이즈 화면 갈무리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펀드(Bitwise 10 Crypto Index Fund). 출처=비트와이즈 화면 갈무리

자산관리 회사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가 24일(현지시간) 자사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에서 930만달러(한화 약 103억원) 상당의 리플(XRP)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의 조치는 지난 2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에 따른 것이다. SEC는 리플이 지난 7년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등록 증권인 XRP를 13억달러 어치 판매했다며 맨하튼 지방법원에 공소장을 냈다. 

비트와이즈는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펀드(Bitwise 10 Crypto Index Fund)'를 통해 리플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공소장이 제출된 직후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리플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산 매각 전 펀드의 리플 비율은 약 3.8%였다"며 "청산한 자금으로는 포트폴리오에 있는 다른 자산에 재투자했다"고 전했다.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펀드는 상위 10개 암호화폐의 시가총액 가중치 지수를 추적하도록 만들어진 암호화폐 펀드다. 비트와이즈 측은 "이 펀드는 미국 증권법 기준으로 증권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는 자산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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