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처랩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오피니언 보드 잇닷(itdot). 출처=빅픽처랩
빅픽처랩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오피니언 보드 잇닷(itdot). 출처=빅픽처랩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사내외 의견 데이터를 모으고 공론화 하며 조직 의사 결정을 효율화하는 생산성 툴 잇닷(itdot)을 개발한 빅픽처랩(대표 금창섭)이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술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대표 이용관)는 22일 한국과학기술지주(대표 강훈)와 함께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 따르면, 빅픽처랩의 잇닷은 신원과 익명성이 보장된 오피니언 보드로 조직 구성원들이 모바일을 통해 자유로운 의견 제시와 효율적인 투표를 가능하게 한다. 

빅픽처랩이 타깃하는 국내 B2B 업무 협업 툴 시장은 약 5000억 원 규모로, COVID-19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엔진으로 사용하는 조직의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서비스를 1시간 이내로 빠르게 론칭할 수 있다는 점에서 SaaS 모델로서의 경쟁력 또한 확보했다는 게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설명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 따르면 잇닷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이 공론화한 내용들은 AI 기술을 통해 자동 요약되며, 신원 증명 및 위변조 검증을 통해 신뢰도 높고 효율적인 의견 취합과 정보 관리가 가능하다.

빅픽처랩은 ETRI, 카이스트 출신 석사, 박사 등 3명이 모여서 2018년 1월에 창업한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런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해 2020년 밀착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동창’ 1기로 선발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동창 프로그램 정현지 팀장은 “빅픽처랩은 지역 사회, 회사, 커뮤니티 등 조직에서 구성원이 의견을 나누고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모두 공감하지만 참여율이 낮다는 실생활 밀착형 문제의식에서 기반한 테크 스타트업이다"라며 “기술로 세상을 이어 조직문화를 혁신하겠다는 빅픽처랩의 실행력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지주 김백철 팀장은 "빅픽처랩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의 코어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용 업무협업 솔루션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팀으로 향후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 받을 수 있는 팀이라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빅픽처랩 금창섭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잇닷의 의견 요약기술을 회의록 데이터에 적용한 AI미팅 어시스턴트 ‘SUMEET’을 런칭,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제품 고도화 및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과 인력을 보강해 기업 업무 협업 시장의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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