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ans Eiskonen/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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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소식

팩소스, 1550억원 투자 유치

암호화폐 신탁 업체이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팩소스(Paxos)가 시리즈C 투자로 1억4200만달러, 약 15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팩소스는 이 자금으로 기존 인력의 2배까지 신규 인력을 충원하고 상품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팩소스는 현재 페이팔, 크레디 스위스, 소시에테 제네랄, 레볼루트 등 많은 금융기관과 대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찰스 카스카리야 팩소스 CEO는 “아직 유니콘(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반열에는 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팩소스는 최근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전국은행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사업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벤처스, 팔콘X에 투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벤처스(American Express Ventures)가 기관투자자 거래 플랫폼 팔콘X에 투자한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팔콘X는 최근 월 평균 거래량이 30억달러를 돌파하며 기관투자자 거래시장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결제 생태계의 새로운 형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이번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코어 사이언티픽, 최신식 암호화폐 채굴기 5만9천대 구입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 기술 설비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 최신식 암호화폐 채굴기 약 5만9천대를 구입, 미국 남부 3개 주에서 채굴 설비를 3배 이상 늘린다. 이로써 코어 사이언티픽은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비트메인 앤트마이너 S19 장비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가 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많은 채굴 기업과 업체가 수익을 내고 있다.

이 가운데 나이스해시(NiceHash)는 지난 2017년 해킹으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비트코인 4640개를 모두 상환했다.

 

2. 간추린 뉴스

  • 그동안 대부분 금융기관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이지 않은 자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가치를 인정하며 지지해온 소수 은행은 비트코인 호황에 덕을 보고 있다.
  • JP모건체이스에서 최고규제책임자를 지낸 샌디 오코너가 리플에 이사로 합류한다. 오코너는 현재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금융연구소에 소속돼 있다.
  •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비트코인 초보 투자자를 겨냥해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인한 거래량이 폭발과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며 올해 여러 차례 일어난 거래소 정전 사태를 언급했다.
  • 현재 이더리움 2.0에 예치된 이더의 총 가치는 10억달러다.

 

3. 시장 동향

비트코인 강세 속 억눌린 수요 곳곳 포착

각종 암호화폐 거래소의 데이터를 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억눌린 수요에 대한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크립토퀀트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17일 10시30분~10시40분 사이 모든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유입된 주소가 급격히 증가했다. 크립토워치의 알투르 사펙 대표는 “내년에는 기관투자자의 대량 구매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암호화폐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트코인 가격, 16개월 만에 세자리수

시가총액 7위의 라이트코인 가격이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세자리수를 기록했다. 라이트코인 가격은 17일 개당 103.1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17일 상승 폭으로만 따지면, 비트코인보다 20% 이상 크다. 라이트코인은 올 한해 약 150%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다른 암호화폐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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