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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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자회사인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이 기관투자자 대상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톰 제섭 피델리티 디지털자산 회장에 따르면, 피델리티가 이번에 새로 내놓은 상품은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현금화하길 원하는 비트코인 투자자와 헤지펀드, 채굴자, 장외거래 기업 등을 겨냥했다.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은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되, 대출 실행 주체 역할은 맡지 않는다. 대신 암호화폐 대출 기업 블록파이와의 협업을 통해 암호화폐 담보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잭 프린스 블록파이 CEO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담보 비트코인 가치의 60%에 해당하는 현금(법정화폐)을 제공함으로써 위험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비트코인을 담보로 현금을 대출받길 원하는 고객은 블록파이에 계정을 개설해야 한다. 

톰 제섭 피델리티 디지털자산 회장은 "시장이 커짐에 따라 우리는 (암호화폐 담보대출이) 매우 중요한 생태계의 일부분이 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11월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은 뉴욕주 금융감독청으로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수탁(커스터디)을 제공할 수 있는 신탁 기업 인가를 취득했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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