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더리움 웹사이트 캡처
출처=이더리움 웹사이트 캡처

 

1. 주요 소식

이더리움에도 모여드는 기관투자자

이더리움의 암호화폐 이더(ETH)에 투자하는 기관투자자가 늘고 있다.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셰인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올 한해 이더리움 투자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혹은 이더리움에만 투자하는 기관투자자가 급증했다"며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과 같은 힘을 지닌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코인데스크 모회사 디지털 커런시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유니언뱅크, 블록체인 기반 채권 발행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필리핀 유니언뱅크가 손잡고 개념증명 블록체인 기반의 채권을 발행했다. 개인투자자의 채권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두 은행은 최근 1억8700만달러, 약 2100억원어치의 채권을 토큰화하는 데 성공했다.

스탠다드차타드 관계자는 "전 세계 채권 시장은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시장 진입이 어렵고 거래를 지속하는 데 수많은 중개기관을 거쳐야 한다"며 "그래서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블록체인 확대에 약 97억원 투자

싱가포르 정부가 1200만 싱가포르달러, 약 97억원을 투자해 블록체인 기반 상업용 애플리케이션 확대에 나선다.

싱가포르 국가연구재단(NRF) 산하의 싱가포르 블록체인 혁신 프로그램은 다국적 기업 및 대기업, IT회사 등과 협력해 총 17개의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를 개발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시대에 전 세계가 더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허브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 비손 앱, 올해 거래량 1조3천억원 돌파

독일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Boerse Stuttgart Group)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암호화폐 플랫폼 비손(BISON) 앱의 올 한해 거래량이 10억유로, 약 1조3천억원을 넘어섰다.

독일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슈투트가르트 거래소는 "지난달 비손 앱의 일일 거래량은 3500만유로, 약 130억원을 돌파하며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기록을 넘어선 날이 많았다. 비트코인, 이더, XRP(리플),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여러 종류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예상치를 훌쩍 넘긴 결과"라고 말했다.

 

홍콩 중앙은행,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 위안 시범 운영

홍콩 중앙은행인 홍콩 통화청(HMA)이 중국 인민은행(PBoc)과 손잡고 디지털 위안을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인민은행 산하 디지털통화협회와 홍콩 통화청은 국가 간 결제에 위안화를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홍콩 통화청 관계자는 "위안이 이미 홍콩에서 사용되고 있고, 디지털 위안도 이미 현금과 동일하게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위안은 국가 간 결제가 필요한 홍콩 및 중국 본토인들에게 추가적인 결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채굴 수익 급증

코인 메트릭스(Coin Metr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11월 수익은 전달 대비 48% 상승한 5억2200만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2019년 말 이래 최대치다.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40%나 급등하면서 채굴 수익도 덩달아 급증했다.

올해 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초당 테라해시(TH/s) 단위로 측정되는 채굴 수익은 올해 1월 0.138달러에서 최근 0.135달러로 큰 변동이 없었다. 또한, 11월 네트워크 수수료도 10월 대비 조금 하락했다. 11월 13달러로 시작했던 평균 거래 수수료는 월말에는 3달러 가까이로 떨어졌다.

 

카르다노, 이달 중 '고겐' 하드포크 진행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 카르다노(Cardano)를 개발하는 IOHK가 이달 중 하드포크를 통해 '고겐' 단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카르다노는 암호화폐 에이다(ADA)를 사용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바이런 △쉘리 △고겐 △바쇼 △볼테르 등 총 5단계로 이뤄진다. 현재는 지분증명(PoS) 보상 기능이 추가된 쉘리 단계다.

 

2. 시장 동향

비트코인, 쇼트 포지션 늘어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에 머물러있자,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거래자들이 쇼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쇼트 포지션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매도 주문이다. CME 차입펀드의 순매도 미결제약정(net short open interest), 또는 미결제계약의 총량은 11월 말 13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CME 하락 포지션(bearish position)의 총 미결제약정은 11월 초 조금 떨어졌지만, 9월보다는 오른 상태다.

 

3. 간추린 뉴스

  • 타이(태국) 재무부 산하 소비세국(Excise Department)이 증세 대신 세금 징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 일본 이시카와현 가가(加賀)시가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스타트업 에포스(Efforce)를 설립했다.
  • 코인베이스(Coinbase)가 XRP(리플) 보유자에게 스파크(Spark) 토큰을 에어드롭한다.
  • 레이어1 블록체인 솔라나(Solana)가 6시간 정전 후 비판과 지지를 동시에 받고 있다.
  •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아담 백 CEO가 비트코인의 100억분의 1단위인 ‘사토시(sats)’ 대신 ‘비트(bits)’를 사용해야 한다는 논란에 다시금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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