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언스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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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식

미 국세청 "암호화폐 단순 보유, 세금 신고할 필요 없다"

미국 국세청((IRS)이 암호화폐 단순 보유에 대해서는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쪽으로 세금신고 규정을 개편한다. 국세청은 최근 올해 1040 세금보고서의 수정된 초안을 발표했다. 다만 해외에 있다가 미국으로 귀국한 경우에는 암호화폐 판매 내역을 비롯해 암호화폐로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한 내역, 특정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한 내역까지 모두 밝혀야 한다. 또한, 에어드롭이나 하드포크 등으로 암호화폐를 무상으로 받은 사례도 모두 신고해야 한다. 수정된 초안은 예기치 못한 문제나 특별한 법적 조치가 없는 한 그대로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디파이 프로젝트 하베스트 파이낸스, 280억원어치 암호화폐 도난

10조원 규모의 예치금을 보유한 디파이 프로젝트 하베스트 파이낸스(Harvest Finance)가 해킹 공격으로 2500만달러, 약 280억원어치의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도난당했다. 하베스트는 "이번 사건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범인은 또 다른 디파이 프로토콜 커브 파이낸스에서 스테이블코인 가격까지 조작했다"고 밝혔다.

한 디파이 분석가는 "하베스트 파이낸스의 관리자들은 프로토콜 계약에 묶여 있는 자금을 빼돌릴 수 있는 관리키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관리키로 도난당한 규모의 자금을 유용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번 공격으로 하베스트 자체 토큰 팜(FARM) 가격은 65%나 급락했고, 프로토콜 예치금도 6억7300만달러, 약 7700억원이나 감소했다.

 

미 정부, 도난당한 테더 토큰 30만개 몰수 추진

미국 정부가 올해 초 해커 일당이 빼돌린 테더(USDT) 토큰 30만개를 민사상 몰수(civil forfeiture)하려 하고 있다. 민사상 몰수 제도는 특정 재산이 범죄수익일 경우, 민사 소송을 밟아 재산을 몰수하는 제도다. 해당 자산은 사업가 두 사람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었고, 지난 4월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도난 신고가 접수되면서 테더 측이 자산을 동결했다. 테더 최고기술책임자 파올로 아도이노는 "테더는 사법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규칙을 준수하며 디지털 토큰 시장 전체를 지원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된 그리피스, 기각신청서 제출

국제긴급경제권한법 위반 혐의로 미국 사법 당국에 기소된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 측이 "이번 사건은 기소 가치가 전혀 없다"며 사건 기각을 신청했다. 그리피스 변호사는 기각 신청서에서 "그리피스는 이미 공개된 정보만을 제공했으며, 미국 대통령이 해당 정보 전달을 금지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피스는 2019년 4월 평양에서 열린 블록체인·암호화폐 콘퍼런스에 참석, 암호화폐를 이용해 각종 제재를 피하는 방법 등을 북한에 가르친 혐의로 체포됐다. 그리피스 체포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미국 법원의 첫 제재였다.

 

페이팔, 자금세탁 우려로 논란된 에픽 거래 중단

페이팔(PayPal)이 최근 논란이 된 도메인 등록 및 호스팅 서비스 업체 에픽(Epik)과의 거래를 중단했다. 페이팔은 "에픽의 자체 토큰 마스터벅스(Masterbucks)와 관련해 각종 금융 위험이 존재한다"며 거래 중단 사유를 밝혔다. 에픽은 마스터벅스를 "세금 회피 수단"으로 홍보하며 도메인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물론 미국 달러로도 교환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페이팔은 이전에도 마스터벅스에 대한 자금세탁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페이팔의 이번 결정에 대해 에픽은 "반보수적 편견"이라며, "에픽이 갭(Gab)이나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 같은 극우 단체를 지원한 것에 대한 부당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간추린 뉴스

  • 탈중앙화 예측 시장 어거(Augur)의 미결제 약정, 100만달러 돌파
  • 스마트계약 감사 프로토콜 개발사 퀀트스탬프(Quantstamp) "이더리움 2.0 출시 준비됐다"
  • 코인데스크 팟캐스트: 렉스 소코린은 디파이의 미래에 대해, 프랜시스 코폴라는 은행의 종말에 대해 이야기
  •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및 거래 허용 뉴스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지라도 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이유
  •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Carlyle) 그룹, 세계 최대 기업용 블록체인 사용자 중 하나인 글로벌 펀드 네트워크 칼라스톤(Calastone) 인수

 

시장 동향

비트코인 고래 수, 4년 만에 최고치

하나의 주소에 최소 1천개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고래’의 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5일 기준 고래 숫자는 지난주보다 2.2% 증가한 1939개로 2016년 9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 옴카르 고드볼 기자는 이러한 고래 수 증가의 원인으로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 압력을 꼽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13% 오르며 일주일간 상승 폭으로는 지난 4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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