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P모건 페이스북 캡처
출처=JP모건 페이스북 캡처

JP모건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로 보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의 가격 상승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JP모건 글로벌 정량 평가 및 파생상품 전략팀이 지난 23일 작성한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입수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이 아닌 위험자산으로 분류했다. JP모건은 주요 암호화폐와 S&P 500 지수 사이 양의 상관관계가 지난 3월 이래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을 근거로, 비트코인을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으로 분류하는 게 보다 적합하다고 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안전자산 혹은 위험회피자산에 대한 수요보다, 대체 화폐에 대한 수요를 더 크게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JP모건은 금의 변동성이 비트코인에 비하면 훨씬 낮지만, 금 또한 비트코인과 어느 정도 유사한 위험자산 성격을 띈다며, 향후 비트코인과 금 간에 대체화폐 지위를 둘러싼 경쟁이 보다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특히 금과 비트코인을 유사하게 보는 밀레니얼 세대의 시각이 비트코인 가격의 장기 상승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또한 기업과 전통 투자자들의 관심이 투자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이라고 봤다. JP모건은 지난 21일 전해진 페이팔의 비트코인 거래 지원 소식을 예로 들었다. JP모건은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선물 옵션시장 활성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또다른 지표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기능이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이끌 유일한 요소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쓰일 경우, 그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번역 및 편집: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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